獨프로축구서 관중이 부심에 컵 던져 경기 중단

獨프로축구서 관중이 부심에 컵 던져 경기 중단

입력 2011-04-02 00:00
수정 2011-04-02 09: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부심이 관중석에서 날아든 플라스틱 맥주컵에 맞아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일어났다.

2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밀레른토어 경기장에서 열린 장크트 파울리-샬케04의 2010-2011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경기는 종료 2분을 남긴 후반 43분 중단됐다. 원정팀 샬케가 전반 26분 라울, 후반 21분 율리안 드락슬러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선 상황이었다.

하지만 토르슈텐 쉬프너 부심이 흥분한 홈 관중이 던진 컵에 뒤통수를 맞자 데니츠 아이테킨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양 팀 선수들에게 그라운드를 떠나라고 지시했다. 토르슈텐 부심은 전반에도 관중이 던진 라이터와 동전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크트 파울리가 먼저 두 골을 내주고 나서 10분 사이에 얀-필리프 칼라와 핀 바르텔스가 잇달아 퇴장당하자 홈 팬들이 들끓었다.

홀거 슈타니슬라브스키 장크트 파울리 감독은 “이런 일이 경기장에서 일어나서는 절대 안 된다”면서 “구단을 대표해 부심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독일축구연맹(DFB)은 이날 경기 결과를 어떻게 처리할지 곧 결정할 예정인데, 장크트 파울리의 몰수패로 샬케의 3-0 승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장크트 파울리 구단에는 추가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