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KIA, SK에 ‘무릎’… LG 타선 폭발로 롯데에 완승
김광현(SK)이 ‘약속의 땅’ 광주에서 귀중한 첫승을 신고했다. 박용택(LG)은 연타석 대포로 홈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광주 연합뉴스
시즌 5번째로 선발 등판한 SK 김광현이 27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전에서 이를 악물고 공을 던지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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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광현은 지난 2007년 5월 13일 KIA전부터 광주구장 6연승을 질주하며 광주 통산 9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아 광주와의 각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김광현은 이날 최고 구속 149㎞의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고루 뿌리며 KIA 타선을 잠재웠다.
SK는 2연승을 달리던 KIA를 6-1로 꺾었다. 선두 SK는 이날 패한 2위 두산에 다시 1.5게임 차로 달아났다. SK 박정권은 9회 2점 쐐기포로 4호 홈런을 기록했다. KIA 선발 로페즈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첫 패배(3승)의 쓴잔을 들었다.

삼성은 잠실에서 차우찬의 눈부신 역투와 장단 15안타로 두산을 11-0으로 완파했다. 시즌 첫 단독 3위. 두산은 시즌 두 번째 완봉패로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선발 차우찬은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3승째. 두산은 0-2로 뒤진 7회 이혜천 2번, 김상현 1번 등 한 이닝 최다 타이인 3개의 폭투 등으로 4실점하며 자멸했다.
넥센은 목동에서 금민철의 역투로 한화를 2-0으로 물리쳤다. 시즌 첫 3연승. 꼴찌 한화는 이틀 연속 완봉패로 다시 4연패에 빠졌다. 선발 금민철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2승째를 올렸다. 9회 등판한 송신영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 6세이브째를 쌓았다. 오승환(삼성), 임태훈(두산)과 함께 구원 공동 선두.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1-04-2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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