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영록 경기 중 쓰러져 의식불명

제주 신영록 경기 중 쓰러져 의식불명

입력 2011-05-09 00:00
수정 2011-05-09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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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 현재 혈압·호흡 정상

프로축구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신영록(24)이 경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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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록은 8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구와의 홈 경기 후반 37분 산토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런데 출전한 지 채 10분도 되지 않은 후반 44분 슈팅을 날리고 돌아선 뒤 제주 진영으로 돌아오다 아크 부근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던 신영록은 대구 수비수 안재훈과 경기장에 대기하고 있던 의무요원의 응급 심폐소생 처치를 받고 호흡을 회복한 뒤 제주한라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신영록은 혈압과 맥박, 호흡 및 체온 등 생명징후는 정상이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구단 관계자는 “경기 중 상대 선수와 심하게 부딪치거나 마찰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면서 “신영록이 수원에 있을 때도 이런 징후를 보인 적이 없다고 들었다. 가족력도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또 “신영록은 올 초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해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면서 “이날 경기에도 충분한 워밍업 뒤 투입됐다.”고 덧붙였다. 병원 관계자는 “정확한 진단 결과는 9일 오후쯤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11-05-0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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