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환상적인 팀이다.”
사실상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사령탑 알렉스 퍼거슨 감독(70)이 감격에 찬 소감을 밝혔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네마냐 비디치의 득점을 앞세워 맞수 첼시를 2-1로 꺾었다.
정규리그 우승 타이틀이 걸린 이날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맨유(22승10무4패)는 2위 첼시(21승7무8패)를 승점 6점 차로 따돌렸다.
이제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점만 보태도 맨유는 통산 19번째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약체’ 블랙번·블랙풀과 차례로 벌이는 두 경기에서 모두 지더라도 첼시는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골 득실 차를 노려야 하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리그 우승은 맨유 차지다.
리그 19회 우승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맨유는 2년 전인 2008-2009시즌 리그 정상에 오르며 역대 최다 우승을 기록한 ‘전통 명가’ 리버풀(18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86년 맨유 사령탑에 오른 퍼거슨 감독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첫해 우승을 거둔 이후 지금까지 11번이나 팀을 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부임 당시 리버풀은 16회 우승을 달성한 반면 맨유는 고작 7번에 그쳤었다.
하지만 어느덧 맨유는 리버풀을 뛰어넘고 19번째 우승의 금자탑을 눈앞에 뒀다.
잉글랜드 축구의 새 역사를 쓰게 된 퍼거슨 감독은 첼시전이 끝나자마자 홈 관중을 향해 이례적인 ‘절 세리머니’를 펼쳤다.
안방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올 시즌 무패 행진(17승1무)을 달릴 수 있게 힘껏 응원해 준 홈팬들을 위한 감사 인사였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서 “처음 이곳에 왔을 때 4~5년 동안만 행복할 줄 알았지만, 기초가 단단히 닦인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첫해 타이틀을 따냈다”며 “승승장구한 우리는 한번 열린 리그 우승의 문을 계속 넘나들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2년 연속 리그 우승에 실패한 패장 카를로 안첼로티 첼시 감독은 “맨유는 리그 우승을 차지할 만한 팀”이라며 “남은 두 경기를 잘 치러 2위로 올 시즌을 마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사실상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사령탑 알렉스 퍼거슨 감독(70)이 감격에 찬 소감을 밝혔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네마냐 비디치의 득점을 앞세워 맞수 첼시를 2-1로 꺾었다.
정규리그 우승 타이틀이 걸린 이날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맨유(22승10무4패)는 2위 첼시(21승7무8패)를 승점 6점 차로 따돌렸다.
이제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점만 보태도 맨유는 통산 19번째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약체’ 블랙번·블랙풀과 차례로 벌이는 두 경기에서 모두 지더라도 첼시는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골 득실 차를 노려야 하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리그 우승은 맨유 차지다.
리그 19회 우승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맨유는 2년 전인 2008-2009시즌 리그 정상에 오르며 역대 최다 우승을 기록한 ‘전통 명가’ 리버풀(18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86년 맨유 사령탑에 오른 퍼거슨 감독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첫해 우승을 거둔 이후 지금까지 11번이나 팀을 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부임 당시 리버풀은 16회 우승을 달성한 반면 맨유는 고작 7번에 그쳤었다.
하지만 어느덧 맨유는 리버풀을 뛰어넘고 19번째 우승의 금자탑을 눈앞에 뒀다.
잉글랜드 축구의 새 역사를 쓰게 된 퍼거슨 감독은 첼시전이 끝나자마자 홈 관중을 향해 이례적인 ‘절 세리머니’를 펼쳤다.
안방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올 시즌 무패 행진(17승1무)을 달릴 수 있게 힘껏 응원해 준 홈팬들을 위한 감사 인사였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서 “처음 이곳에 왔을 때 4~5년 동안만 행복할 줄 알았지만, 기초가 단단히 닦인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첫해 타이틀을 따냈다”며 “승승장구한 우리는 한번 열린 리그 우승의 문을 계속 넘나들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2년 연속 리그 우승에 실패한 패장 카를로 안첼로티 첼시 감독은 “맨유는 리그 우승을 차지할 만한 팀”이라며 “남은 두 경기를 잘 치러 2위로 올 시즌을 마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