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시즌 8호 도움..볼턴은 블랙풀에 패배

이청용, 시즌 8호 도움..볼턴은 블랙풀에 패배

입력 2011-05-14 00:00
업데이트 2011-05-1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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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드래곤’ 이청용(23·볼턴 원더러스)이 시즌 8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청용은 14일(현지시간) 영국 블랙풀의 블룸필드 로드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블랙풀과의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며 어시스트 1개를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난타전 끝에 블랙풀이 4-3으로 이겼다.

이청용은 팀이 2-3으로 뒤진 후반 8분 대니얼 스터리지의 동점 헤딩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달 10일 웨스트햄과의 홈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던 이청용은 시즌 8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3골, FA컵에서 1골을 넣어 시즌 전체로는 4골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를 12로 늘린 이청용은 지난 시즌 자신이 작성한 한국인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5골·8도움) 13에 1개 차로 다가섰다.

볼턴은 이청용의 도움으로 3-3 동점을 만들었으나 후반 18분 블랙풀의 찰리 애덤에게 결승골을 내줘 3-4로 분패했다.

지난달 27일 풀럼에 0-3으로 패한 이후 블랙번(0-1), 선덜랜드(1-2)에 연달아 무릎을 꿇었던 볼턴은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12승10무15패가 된 볼턴은 승점 46점에 발이 묶이면서 20개 팀 가운데 9위에 머물렀다.

블랙풀은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내 10승9무18패, 승점 39점으로 18위를 유지했다.

아직 강등권이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17위 버밍엄과 승점이 같아졌고 똑같이 37경기를 끝낸 15위 블랙번, 16위 울버햄프턴과는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볼턴은 22일 맨체스터시티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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