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남자복식의 새로운 강자 유연성(27·수원시청)-고성현(26·김천시청)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세계 5위 유연성-고성현은 1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1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개인)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1위 카이윤-푸하이펑(중국)에 0-2(22-24, 16-21)로 졌다. 카이윤-푸하이펑은 세계선수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은 혼합복식 김동문-라경민 이후 8년 만에, 남복 김동문-하태권 이후 12년만의 ‘노골드’ 한풀이에 실패했다.
이날 유연성-고성현은 첫번째 게임 패배가 뼈아팠다. 1-4, 8-13으로 줄곧 뒤지던 유-고조는 유연성의 송곳같은 스매싱을 앞세워 16-15로 첫 역전에 성공한 뒤 20-18까지 달아나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노련한 상대의 스매싱에 밀리고 고비에서 범실까지 나와 치열한 듀스 접전을 22-24로 아쉽게 내줬다.
유-고조는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듯, 두번째 게임 초반 실책이 잇따르며 3-8, 5-11로 크게 뒤처지는 바람에 이렇다 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 복식 등 5개 전 종목을 중국이 휩쓸어 세계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런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세계 5위 유연성-고성현은 1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1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개인)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1위 카이윤-푸하이펑(중국)에 0-2(22-24, 16-21)로 졌다. 카이윤-푸하이펑은 세계선수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은 혼합복식 김동문-라경민 이후 8년 만에, 남복 김동문-하태권 이후 12년만의 ‘노골드’ 한풀이에 실패했다.
이날 유연성-고성현은 첫번째 게임 패배가 뼈아팠다. 1-4, 8-13으로 줄곧 뒤지던 유-고조는 유연성의 송곳같은 스매싱을 앞세워 16-15로 첫 역전에 성공한 뒤 20-18까지 달아나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노련한 상대의 스매싱에 밀리고 고비에서 범실까지 나와 치열한 듀스 접전을 22-24로 아쉽게 내줬다.
유-고조는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듯, 두번째 게임 초반 실책이 잇따르며 3-8, 5-11로 크게 뒤처지는 바람에 이렇다 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 복식 등 5개 전 종목을 중국이 휩쓸어 세계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런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1-08-1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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