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PO 3차 BMW챔피언십 대회 첫날 4언더파… 단독 4위
최경주(41·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에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최경주는 16일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 골프장(파71·738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 단독 4위에 올랐다. 8언더파 63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는 4타 차다.
페덱스컵 랭킹 15위인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면 30위까지 나가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2년 연속 출전할 수 있다.
최경주는 2주 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무섭게 타수를 줄여 나갔다.
후반에도 12번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1타를 잃는 위기를 맞았지만 13번홀(파4)에서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곧바로 만회하는 등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8위로 첫날을 마쳤다.
28위인 양용은은 이번 대회에서 20위 안에 들어야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1-09-1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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