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 맨시티전 패배 이전 모습 되찾았다”

박지성 “맨유, 맨시티전 패배 이전 모습 되찾았다”

입력 2011-11-01 00:00
업데이트 2011-11-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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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뛰는 박지성(30)이 에버턴전 승리로 맨체스트 시티(맨시티)와의 더비전 참패의 기억을 씻어냈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1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지역신문인 맨체스터이브니뉴스 등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맨유가 맨시티전 패배를 잊고 다시 승리를 이어가기 위해 에버턴전 승리가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맨유는 지난달 23일 맨시티와의 정규리그 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분 조너선 에반스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져 후반 막판 소나기골을 내주고 5골 차 완패를 당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올더숏타운과의 칼링컵 16강전과 지난 주말 에버턴과의 정규리그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두며 다시 분위기를 다잡아가고 있다.

이 두 경기에 모두 출전해 승리에 일조한 박지성은 “에버턴과의 원정경기는 언제나 어렵지만 팀이 맨시티전 패배를 털고 원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고 결국 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예전에도 맨유가 여러 번 참패를 당했지만 결국 이겨냈다고 자신감을 북돋워줬다. 선수들도 능력을 보여주자고 강하게 동기부여가 돼 있었다”고 돌아봤다.

박지성은 이어 “이제부터는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3일 오텔룰 갈라치(루마니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단순히 조별리그 통과하는 것보다는 조 1위로 올라가는 게 좋다. 그러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라며 “2~3명 정도 외에는 선발진에 변화를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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