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위창수 PGA 아널드 파머 2R 공동 1위

우즈·위창수 PGA 아널드 파머 2R 공동 1위

입력 2012-03-24 00:00
수정 2012-03-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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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00만 달러) 2라운드 경기에서 통쾌한 부활 샷을 날렸다.

재미교포 위창수(찰리 위·40·테일러메이드)는 마지막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극적으로 공동 1위를 지켰다.

우즈는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골프장(파72·7천38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전날 공동 4위에서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이로써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친 우즈는 2위 그룹에 1타 앞선 1위를 차지했다.

우즈는 2라운드에서 평균 드라이브 거리를 305.7야드(전날 275.8야드), 그린 적중률을 94.44%(전날 77.78%)로 끌어올리는 등 1라운드 때보다 훨씬 나아진 플레이를 선보였다.

2009년 11월 호주 오픈 이후 스캔들과 부상에 시달리면서 2년 넘게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우즈는 2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의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그는 내달 5일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우즈는 전성기에 메이저 대회에서만 14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려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잭 니클라우스(미국)(18승)에 4승 뒤져 있다.

우즈는 최근 믿음을 갖고 올해 마스터스 대회에 임할 것이라며 올 시즌에 몇 차례는 우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첫날 경기에서 6언더파로 제이슨 더프너(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위창수는 이날 전반 라운드에서 1개, 후반 3번홀에서 1개 등 2개의 보기를 기록해 공동 2위로 밀렸다.

그러나 마지막 9번홀(파4)을 포함해 후반 4번홀부터 4개의 버디를 낚으면서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 먼저 경기를 끝내고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린 우즈를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최경주(42·SK텔레콤)는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로 재미교포 나상욱(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과 나란히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4위였던 재미교포 앤서니 김(27·나이키골프)은 공동 29위로 밀렸다.

지난주 열린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한 ‘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은 중간합계 5오버파의 부진한 성적으로 공동 85위로 떨어졌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2R 성적

1.타이거 우즈 -10 134(69 65)

찰리 위 (66 68)

3.제이슨 더프너 -9 135(66 69)

그레이엄 맥도웰 (72 63)

15.나상욱 -3 141(73 68)

최경주 (69 72)

29.앤서니 김 -1 143(69 74)

45.노승열 2 146(73 73)

85.배상문 5 149(74 7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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