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경찰 “승부조작 사건 해결을 돕겠다”

싱가포르 경찰 “승부조작 사건 해결을 돕겠다”

입력 2013-02-06 00:00
수정 2013-02-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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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범죄조직이 유럽 공동 경찰기구인 유로폴로부터 ‘승부조작 파문’의 배후로 지목을 받자 싱가포르 경찰이 즉각 유로폴과의 공조를 약속하고 나섰다.

싱가포르 경찰 관계자는 6일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승부조작 사건에 싱가포르인이 연루됐다는 발표가 나옴에 따라 유로폴의 수사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며 “싱가포르는 승부조작 사건을 엄격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유로폴은 4일 승부조작 사건을 발표하면서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범죄조직이 뇌물을 제공하고 거액의 베팅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이번에 승부조작 사건의 온상으로 지목받으면서 ‘청렴’하다는 국가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었다.

특히 싱가포르는 2011년에도 자국민이 핀란드와 이탈리아에서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돼 처벌을 받았던 터라 사태 해결에 더 신경을 쓰는 상황이다.

한편 터키축구협회도 유로폴의 수사를 돕겠다고 나섰다.

터키축구협회 관계자는 “유로폴로부터 터키에서 79건의 승부조작 사례가 발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국제축구연맹(FIFA)은 물론 수사기관과도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터키 프로축구에서는 2010-2011 시즌에 19경기에서 승부조작이 벌어져 40여명이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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