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35경기에서 중단한 추신수는 “어차피 한 번은 겪을 일이었다”며 “출루가 멈춘 것보다는 팀이 졌다는 게 더 마음에 걸린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계속된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과 몸에 맞는 볼도 없어 1루 베이스를 밟는 데 실패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해 9월 21일 미네소타전부터 해를 넘겨 전날까지 이어온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35경기에서 멈췄다.
더스티 베이커 신시내티 감독은 “매일 잘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라며 “이건 장기 레이스이며 여전히 타율 0.360을 치는 만큼 별 걱정하지 않는다”고 여전히 추신수에 대한 믿음을 보냈다.
추신수는 라커룸에서 연합뉴스 특파원과 만나 출루보다는 팀 성적에 더 큰 의미를 둔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음은 추신수와의 일문일답.
-- 연속 출루가 멈췄다.
▲ 출루에는 큰 의미는 안 뒀던 거 같다. 항상 출루할 수는 없다. 어차피 한번은 겪어야 하는 일이다. (그냥) 빨리 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했으니까. 그보다 팀이 어제오늘 져서…
-- 타격감이 나빠 보이진 않던데.
▲ 컨디션이 나쁜 건 아닌데 생각대로 잘 안 돼서 조금 아쉽다. 이틀간 좋은 투수를 상대해서 그런 거다. 야구는 좋은 투수 만나면 어쩔 수 없지 않은가.
-- 상대팀의 견제, 분석 많이 한 탓도 있나.
▲ 뭐 그런 것도 없진 않겠다.
-- 최근 잘해서 관심이 부담은 아닌가.
▲ (야구를) 하루 이틀 했던 것도 아니고 그런 것도 즐길 때가 된 것 같다.
--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와 비교하는데.
▲ 그건 좀 아닌 거 같다. 이치로는 나와는 비교가 안 되는 훨씬 위에 있는 선수다. 그 선수의 기록은 내가 감히 할 수 없는 기록이다. 나이도 열 살 차이 나고. 이치로를 보고 많이 배우는 입장이다.
--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앞둔 올해가 중요한데.
▲ 그렇게 하려면 부상이 없어야 하니까 몸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성적은 따라오는 거로 생각한다. 건강하게 매 경기 출전만 하면 좋은 성적 날 거 같다.
-- 약점이라는 중견수 수비가 매일 나아지는 거 같은데.
▲ 그건 거 같다.
-- 류현진과 통화는 해봤나?
▲ 서로 바쁘니까 연락은 가끔 한다. (연락하면 무슨 얘기하나) 그런 건 현진이한테 물어봐 달라.
--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오면 어떻겠나.
▲ 나와는 동창이다. 메이저리그 오면 통할 거 같다. 잘하는 선수니까. 내가 인정하는 선수니까 기회 되면 오면 좋겠다.
-- 팀 내 분위기는 어떤가.
▲ 괜찮다. (동료 선수들이 추신수 선수에 대해 좋게 말하던데) 그렇게 말한다면 다행이다.
-- 한국 팬들에 하고싶은 말은.
▲ 다른 부탁은 없고 지금처럼 늘 응원해주면 좋겠다. 관심 가져 주시고 그게 나한테는 제일 큰 거다.
연합뉴스
추신수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계속된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과 몸에 맞는 볼도 없어 1루 베이스를 밟는 데 실패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해 9월 21일 미네소타전부터 해를 넘겨 전날까지 이어온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35경기에서 멈췄다.
더스티 베이커 신시내티 감독은 “매일 잘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라며 “이건 장기 레이스이며 여전히 타율 0.360을 치는 만큼 별 걱정하지 않는다”고 여전히 추신수에 대한 믿음을 보냈다.
추신수는 라커룸에서 연합뉴스 특파원과 만나 출루보다는 팀 성적에 더 큰 의미를 둔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음은 추신수와의 일문일답.
-- 연속 출루가 멈췄다.
▲ 출루에는 큰 의미는 안 뒀던 거 같다. 항상 출루할 수는 없다. 어차피 한번은 겪어야 하는 일이다. (그냥) 빨리 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했으니까. 그보다 팀이 어제오늘 져서…
-- 타격감이 나빠 보이진 않던데.
▲ 컨디션이 나쁜 건 아닌데 생각대로 잘 안 돼서 조금 아쉽다. 이틀간 좋은 투수를 상대해서 그런 거다. 야구는 좋은 투수 만나면 어쩔 수 없지 않은가.
-- 상대팀의 견제, 분석 많이 한 탓도 있나.
▲ 뭐 그런 것도 없진 않겠다.
-- 최근 잘해서 관심이 부담은 아닌가.
▲ (야구를) 하루 이틀 했던 것도 아니고 그런 것도 즐길 때가 된 것 같다.
--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와 비교하는데.
▲ 그건 좀 아닌 거 같다. 이치로는 나와는 비교가 안 되는 훨씬 위에 있는 선수다. 그 선수의 기록은 내가 감히 할 수 없는 기록이다. 나이도 열 살 차이 나고. 이치로를 보고 많이 배우는 입장이다.
--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앞둔 올해가 중요한데.
▲ 그렇게 하려면 부상이 없어야 하니까 몸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성적은 따라오는 거로 생각한다. 건강하게 매 경기 출전만 하면 좋은 성적 날 거 같다.
-- 약점이라는 중견수 수비가 매일 나아지는 거 같은데.
▲ 그건 거 같다.
-- 류현진과 통화는 해봤나?
▲ 서로 바쁘니까 연락은 가끔 한다. (연락하면 무슨 얘기하나) 그런 건 현진이한테 물어봐 달라.
--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오면 어떻겠나.
▲ 나와는 동창이다. 메이저리그 오면 통할 거 같다. 잘하는 선수니까. 내가 인정하는 선수니까 기회 되면 오면 좋겠다.
-- 팀 내 분위기는 어떤가.
▲ 괜찮다. (동료 선수들이 추신수 선수에 대해 좋게 말하던데) 그렇게 말한다면 다행이다.
-- 한국 팬들에 하고싶은 말은.
▲ 다른 부탁은 없고 지금처럼 늘 응원해주면 좋겠다. 관심 가져 주시고 그게 나한테는 제일 큰 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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