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해결 위한 스포츠공정委 필요”

“승부조작 해결 위한 스포츠공정委 필요”

입력 2013-04-29 00:00
수정 2013-04-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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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리사 의원·체육계, 토론회서 전담 기관 설립 논의

스포츠를 갉아먹는 승부 조작을 근절하기 위해 체육계 인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논의했다.

탁구인 출신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 조성, 어떻게 할 것인가 : 스포츠 공정위원회 설립 및 경기운영시스템 인증제 시행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을 비롯해 박필순 대한체육회 사무차장, 한웅수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박종복 한국체육기자연맹 부회장 등 체육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패널로 참석한 이날 토론에서 이 의원은 승부 조작과 비리 근절을 위한 스포츠 공정위원회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별도 기구를 설립, 인터폴, 국제경기단체(IF)와 협력해 승부 조작과 불법 베팅을 근절할 계획을 세웠다”며 “국내 체육계도 이런 업무를 담당할 공정업무 추진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토론회에서 전담 기구로 논의된 스포츠 공정위원회는 스포츠중재업무와 공정업무를 두 축으로 승부조작, 비리근절, 권리보호, 경기운영시스템 인증 등을 담당한다.

경기운영시스템 인증제는 선수 선발 방식을 개선하고 선수·지도자·경기운영 관계자의 교육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일컫는다.

현재 승부조작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부처 인원은 사무관 1명, 주무관 1명에 불과하다.

이들은 경륜·경정·스포츠 토토·공익사업 적립금 관리 업무를 동시에 떠맡고 있어 승부조작 방지 관련 전담 기관과 인원은 사실상 없는 실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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