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메이저리그 ‘다나카 영입전’ 7일부터 시작…7개구단 경합할 듯

美 메이저리그 ‘다나카 영입전’ 7일부터 시작…7개구단 경합할 듯

입력 2014-01-05 00:00
수정 2014-01-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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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출을 노리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곧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간다.

다나카의 에이전트 케이시 클로즈가 ‘7일’을 협상 시작일로 공표한 가운데 5일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메이저리그 7개 구단이 다나카 영입에 나설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다나카의 포스팅을 공식 선언했을 때 미국 언론은 “이번에는 포스팅 상한선인 2천만 달러를 제시한 모든 팀이 다나카와 협상이 가능하다”며 “30개 구단이 모두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수가 줄었다.

산케이스포츠는 “보스턴 레드삭스는 선발 투수 보강에 뜻이 없고, 텍사스 레인저스는 추신수 영입으로 거액을 썼다”고 전하며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LA 에인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7개 구단이 다나카 영입전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언론은 ‘순서’를 정했다.

ESPN은 4일(한국시간) 다나카 영입이 유력한 팀 1순위로 시애틀을 꼽았다.

이 언론은 “시애틀은 이와쿠마 히사시와 펠릭스 에르난데스, 다나카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구상하고 있다”고 보도한 뒤 “시애틀은 일본의 닌텐도사가 대주주로 운영하고 있다”는 이유도 들었다.

ESPN은 “다나카가 미국 첫해에 방어율 3.24 정도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더했다.

ESPN은 시애틀에 이어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LA 에인절스, 시카고 컵스를 ‘다나카 영입이 가능한 구단’으로 지목했다.

다나카의 에이전트 케이시 클로즈는 이미 몸값으로 “5년 최소 1억 달러”를 하한선으로 밝힌 상태다.

다나카와 메이저리그 구단의 교섭 마감기한은 25일 오전 7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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