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황제’ 슈마허 회복돼도 신체·언어 장애”

“’F1황제’ 슈마허 회복돼도 신체·언어 장애”

입력 2014-11-20 00:00
수정 2014-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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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사고로 혼수상태에서 빠졌다가 깨어난 ‘포뮬러1(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가 회복되더라도 휠체어를 타야만 하고 기억이나 언어능력에도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스위스 언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동차 사고로 사지마비가 된 프랑스의 전직 FI 선수인 필립 스트레프는 슈마허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이같이 밝혔지만 이런 정보를 어디에서 얻게 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스위스 일간 트리뷘 드 즈네브는 전했다.

스트레프는 “슈마허가 가족들과 함께 있는 것이 빨리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모든 것이 상대적이며 나처럼 휠체어를 타야만 하고 기억이나 언어장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마허의 변호사는 지난 13일 “자택에서의 재활치료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건강 상태가 일부 호전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고 험한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다.

1991년 FI 무대에 데뷔해 7차례 챔피언십을 휩쓸어 ‘F1 황제’로 불리는 슈마허는 작년 12월 말 프랑스 알프스 메리벨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다 바위에 머리를 부딪쳐 의식불명에 빠졌다.

그는 사고 직후 그르노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6월16일 의식을 회복했다. 슈마허는 그 뒤 그르노블 병원을 떠나 자신의 자택과 가까운 스위스 로잔의 병원으로 옮겼으며 지난달 퇴원해 자택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슈마허의 가족들은 지난주 슈마허가 세계대회에서 첫 우승을 한 지 20년이 되는 것을 기념해 슈마허 사이트를 재개하면서 전 세계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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