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유민상 끝내기 희생타’ 두산, KIA에 연장 12회 승리

[프로야구] ‘유민상 끝내기 희생타’ 두산, KIA에 연장 12회 승리

입력 2015-04-27 09:49
수정 2015-04-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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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연장 12회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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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끝냈다’
’내가 끝냈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연장 12회말 1사, 2,3루, 끝내기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친 두산 유민상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12회말에 터진 유민상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무승부의 기운이 감돌던 연장 12회말 1사에서 정진호가 KIA 마무리 윤석민을 상대로 우중간 3루타를 때려내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윤석민이 다음 타자 오재원을 거르자 두산 벤치에서는 박건우 대신 유민상을 대타로 내세웠다.

오재원의 무관심 도루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유민상은 윤석민의 3구를 받아쳐 타구를 중견수 방면으로 내보냈다.

공을 잡은 중견수 김호령은 태그업한 정진호를 보고 홈으로 강하게 공을 뿌렸다. 아웃 타이밍이었으나 포수 이홍구가 공을 잡아내지 못하면서 정진호는 홈을 밟고 경기를 끝냈다.

유민상은 데뷔 첫 타점을 짜릿한 결승 타점으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로 KIA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친 2위 두산은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3연전 싹쓸이 패를 당한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반게임 차로 추격했다.

KIA는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홍건희가 5이닝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진이 홍건희의 데뷔 첫 승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KIA보다 더 많은 안타를 때려내고도 6회까지 1-3으로 끌려가던 두산은 7회말부터 반전 드라마를 썼다.

7회말 선두타자 최재훈이 우전 안타에 이어 우익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두산은 김재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내 1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8회말에는 홍성흔의 중전 안타에 이어 오재원의 우중간 2루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9회말 1사부터 등판한 KIA 마무리 윤석민에게 고전했으나 연장 12회말에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하며 결국 4시간 넘는 혈투의 승자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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