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골프- 매킬로이, 8강서 케이시와 접전…일몰 중단

캐딜락골프- 매킬로이, 8강서 케이시와 접전…일몰 중단

입력 2015-05-03 12:53
수정 2015-05-0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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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매치플레이(총상금 925만 달러) 8강전에서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연장 접전을 벌이고도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하딩파크 TPC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8강전에서 케이시와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겨루다가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자 승부를 다음 날로 미뤘다.

매킬로이는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케이시는 4번홀(파4)과 5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적어내며 반격했다.

케이시는 7번홀(파4)에서 추가 버디를 기록하며 매킬로이를 2홀 차로 따돌렸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케이시를 1홀 차로 추격했고, 케이시가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내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후 매킬로이와 케이시가 14번홀(파4), 17번홀(파3)에서 각각 보기를 기록하며 승부는 갈라지지 않았고, 결국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1∼3번째 홀에서 둘은 나란히 연속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내지 못했다.

매킬로이로서는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놓친 약 1.8m 거리의 버디 퍼트가 뼈아팠다. 매킬로이의 퍼트는 홀을 스쳐 지나가 매킬로이와 갤러리의 탄식을 자아냈다.

이날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매킬로이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케이시는 찰 슈워젤(남아공)을 꺾고 8강전에 올랐다.

다음 날 속개되는 매킬로이와 게이시와의 연장 대결에서 승자는 세계 랭킹 5위 짐 퓨릭(미국)과 결승전 티켓을 놓고 겨루게 된다.

퓨릭은 8강전에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을 2홀 남기고 3홀 차로 제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퓨릭은 9번홀(파3)까지 우스트히즌에게 1홀 차로 밀리다가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12번홀(파4), 15번홀(파4),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또 다른 준결승은 세계랭킹 49위 대니 윌렛(잉글랜드)과 세계랭킹 52위 게리 우들랜드(미국)의 대결로 펼쳐진다.

윌렛은 8강전에서 3홀 남기고 4홀 차로 앞서며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이겼다.

우들랜드는 존 세든(호주)을 3홀 남기고 5홀 차로 압도하며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매킬로이와 케이시 간 연장전, 준결승과 결승은 모두 4일에 연달아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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