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테니스- 나달, 8강 진출 실패…세계 25위 폴리에 덜미

-US오픈테니스- 나달, 8강 진출 실패…세계 25위 폴리에 덜미

입력 2016-09-05 11:24
업데이트 2016-09-0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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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안착한 조코비치는 총가와 준준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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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US오픈 8강 진출 실패
나달, US오픈 8강 진출 실패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4회전에서 루카 폴리(25위·프랑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2-3(1-6 6-2 4-6 6-3 6<6>-7)으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은 나달이 이날 경기 도중 눈을 문지르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630만 달러·약 517억원) 16강에서 탈락했다.

나달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단식 4회전에서 루카 폴리(25위·프랑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2-3(1-6 6-2 4-6 6-3 6<6>-7)으로 졌다.

4시간 6분이 걸린 이 날 경기에서 나달은 마지막 5세트 타이브레이크 3-6으로 끌려갔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나달은 연달아 3포인트를 따내 6-6, 듀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나달은 폴리에게 연달아 포핸드 공격 실점을 허용하며 2점을 내줘 8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0년과 2013년 US오픈에서 우승한 나달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메이저 대회 무관’으로 남게 됐다. 나달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14년 프랑스오픈이다.

나달을 꺾은 폴리는 올해 22세 신예다. 세계랭킹은 25위로 높은 편이지만 아직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도 없는 선수다.

지난해 US오픈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했으며 올해 윔블던 8강에 오른 것이 메이저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이다.

폴리는 같은 프랑스의 가엘 몽피스(12위)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카일 에드먼드(84위·영국)를 3-0(6-2 6-1 6-4)으로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2, 3회전에서 연달아 기권승을 거둔 조코비치는 8강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11위·프랑스)를 상대한다.

조코비치와 총가의 상대 전적은 15승 6패로 조코비치가 앞서 있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에 도전하는 안젤리크 케르버(2위·독일)가 페트라 크비토바(16위·체코)를 2-0(6-3 7-5)으로 제압했다.

케르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를 밀어내고 세계 1위가 된다. 준우승하더라도 우승자가 세리나 윌리엄스가 아니라면 세계 1위에 오른다.

케르버의 다음 상대는 로베르타 빈치(8위·이탈리아)다.

전 세계랭킹 1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74위·덴마크)도 매디슨 키스(9위·미국)를 2-0(6-3 6-4)으로 꺾고 8강에 올라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48위·라트비아)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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