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패러디 김희진 후폭풍에 한국배구연맹 공식사과

최순실 패러디 김희진 후폭풍에 한국배구연맹 공식사과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1-25 07:51
업데이트 2017-01-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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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패러디 김희진
최순실 패러디 김희진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올스타전에 참가한 V-star 김희진이 득점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한 손에 태블릿 PC를 들고, 선글라스 쓴 비선 실세 주인공 최순실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코트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배구선수 김희진(IBK기업은행)이 최순실 패러디 이후 후폭풍에 시달리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사과문을 올렸다.

KOVO는 24일 홈페이지에 ‘올스타전 세리머니에 대한 연맹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통해 “김희진 선수와 IBK기업은행 구단에 의도치 않은 피해를 발생하게 만든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희진은 지난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올스타전에서 ‘국정 농단 파문’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를 흉내 냈다. 언론에 알려진 사진을 토대로 머리에 선글라스를 얹고 손에 태블릿 PC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논란이 일자 김희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정치에 아무 관심도 없고 비선 실세니 그런 것도 관심이 없다. 누구를 농락할 생각도 없었다”며 “나는 그냥 배구선수다. 학업에 충실하지 못할까봐 아직 대학도 가지 않았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주최 측에서 몇몇 가지 패러디를 지목해줘서 선수들이 한 거다. 하고 싶어서 한게 아니다”며 “자진해서 그런 코스프레할 사람도 아니다. 그런 걸로 엮이기 싫다. 이런 날 웃자고 한일을 죽자고 죽일듯이 몰아 넣지 말아달라 제발”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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