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금융클래식 메이저대회로 승격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31개 대회로 꾸며진다.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올해 KLPGA 투어가 31개 대회, 총상금 약 209억원 규모로 열린다고 6일 밝혔다.
대회 수는 작년 32개에서 1개 줄었지만, 평균 상금은 약 6억7천만원으로 작년보다 약 1천만원 늘었다.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 올해 총상금을 7억원으로 작년보다 1억원 증액했다. 협회는 다른 스폰서 일부도 상금을 1억∼2억 원가량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열리는 올해 첫 대회는 4월 6∼9일 제주도를 무대로 하는 ‘롯데렌터카 레이디스 오픈’이다. 작년까지는 ‘롯데마트 여자오픈’으로 열렸지만, 올해 이름을 바꿨다.
이후 16주 연속으로 대회가 열린다.
7월 넷째 주와 8월 첫째 주에만 2주간 휴식기를 가지고 다시 8주 연속으로 대회를 개최한다.
31개 대회 중 12개 대회는 10년 이상, 20개 대회는 5년 이상 유지되고 있다. 협회는 “2010년 10년 이상 개최 대회가 2개, 5년 이상 개최 대회가 9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지속해서 대회를 개최하는 스폰서가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메이저대회는 총 5개로 늘었다.
KLPGA 투어 최대 상금 규모로 열리는 ‘한화금융 클래식’이 올해 메이저대회로 승격됐다. 코스 세팅이 우수하고 해외투어 선수가 대거 참가하며, 장기계약으로 국내 투어 발전에 영향을 미친 점을 인정받았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한화는 1990년부터 1997년까지 ‘한화컵 서울여자오픈’으로 대회를 열었고, 2011년부터는 ‘한화금융 클래식’으로 KLPGA 투어를 지켜왔다.
이로써 KLPGA 메이저대회는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이어 한화금융 클래식까지 5개가 됐다.
올해 투어 대회 중에는 ‘더퀸즈’를 포함해 해외 공동 주관 대회도 5개 포함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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