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22 압승… 끝내준 ‘첫 金’

45-22 압승… 끝내준 ‘첫 金’

최병규 기자
입력 2017-07-25 23:02
수정 2017-07-2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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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세계선수권 첫 우승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첫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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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오상욱이 25일 독일 라이프치히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펜싱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 아론 실라지의 공격에 전광석화 같은 ‘콩트르 아타크’(맞공격)로 상대의 턱을 찌르고 있다. 라이프치히 AP 연합뉴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오상욱이 25일 독일 라이프치히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펜싱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 아론 실라지의 공격에 전광석화 같은 ‘콩트르 아타크’(맞공격)로 상대의 턱을 찌르고 있다.
라이프치히 AP 연합뉴스
구본길(28), 김정환(34·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21·대전대), 김준호(23·국군체육부대)로 이뤄진 대표팀은 25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22로 크게 따돌려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펜싱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은 2010년 남자 사브르 개인전의 원우영 이후 7년 만이다. 단체전에선 2005년 남현희, 정길옥 등의 여자 플뢰레 우승 뒤 12년 만이다.

특히 남자 사브르의 핵심 구본길과 김정환은 ‘10년 콤비’로 주요 4대 국제대회 단체전을 모두 휩쓸며 ‘동반 그랜드슬램’을 일궜다. 2008년과 2005년 각각 태극마크를 단 구본길과 김정환은 2012 런던올림픽,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7 아시아선수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수집했다. 세계선수권에서는 금메달을 얻지 못하던 둘은 호흡을 맞춘 지 10년째인 올해 정상에 오르게 됐다. 구본길은 이번 대회에서 사브르 개인전 은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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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사브르에서 세계선수권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김준호(왼쪽부터), 구본길, 오상욱, 김정환이 25일 대회장인 독일 라이프치히 아레나에 마련된 시상대 위에서 태극기를 펼쳐 들고 활짝 웃고 있다. 라이프치히 AFP 연합뉴스
펜싱 사브르에서 세계선수권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김준호(왼쪽부터), 구본길, 오상욱, 김정환이 25일 대회장인 독일 라이프치히 아레나에 마련된 시상대 위에서 태극기를 펼쳐 들고 활짝 웃고 있다.
라이프치히 AFP 연합뉴스
16강전에서 중국을 45-20으로 가볍게 물리친 대표팀은 8강전에서는 루마니아를 45-32로 꺾고 4강에 진출, 미국과 접전을 펼친 끝에 45-44로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이 나선 헝가리와의 결승전에서 한국은 첫 라운드 오상욱을 내세워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안드라스 사트마리를 5-1로 눌러 기선을 제압했다.

2라운드에서 구본길이 2회 연속 올림픽 개인전 우승자인 아론 실라지에게 8-10으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맏형’ 김정환이 3라운드에서 15-12로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다시 나선 구본길은 개인전 결승 상대였던 언드라시 사트마리(24)와의 재대결에서 20-15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오상욱이 한 점도 내주지 않아 25-15로 달아났다. 김정환이 나선 6라운드에선 30-1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김정환은 사트마리와의 8라운드에서 한 점만 내주고 40-19로 격차를 벌려 헝가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정환은 “런던올림픽 멤버들과 뛰던 기억을 자주 떠올렸다. 오늘도 런던 때와 많이 비슷했다. 모두 하나로 뭉쳐 각자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남현희(36·성남시청), 전희숙(33), 홍서인(29·이상 서울시청), 김미나(30·인천 중구청)를 앞세운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16강전에서 중국에 38-45로 무너져 8강에 진출하지 못했고, 11~12위 결정전에서 홍콩을 45-20으로 꺾어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앞서 9∼12위 순위전에서도 폴란드에 39-45로 무릎을 꿇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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