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라 “초심 잃지 않기 위해 후원은 마음으로만 받겠다”

민유라 “초심 잃지 않기 위해 후원은 마음으로만 받겠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8-02-27 14:32
수정 2018-02-27 14: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민유라 선수는 27일 자신에게 쏟아지는 후원금을 마음으로만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미지 확대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이 ’아리랑’에 맞춰 연기를 마친 뒤 점수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이 ’아리랑’에 맞춰 연기를 마친 뒤 점수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민유라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그동안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그 성원을 마음으로만 받겠습니다. 부모님이 걱정하시네요. 후원금이 너무 많으면 나태해지고 처음 시작할 때 마음이 없어진다고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마음으로만 받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전날까지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선수의 후원금을 모집한 ‘고 펀드 미’ 사이트에는 10만 달러(한화 약 1억 원)가 넘는 후원금이 모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각 500달러씩 총 1000달러를 사비로 직접 후원했다.

민유라는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 눈물겹게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민유라는 미국 출생이지만 한국 국적을 택해 올림픽에 출전했고, 겜린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귀화했다. 스폰서가 없었던 민유라는 미국에서 강아지 돌봄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훈련비를 보탰고, 겜린도 아이들을 가르치며 틈틈이 훈련해온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두 선수를 돕고 싶다는 후원 요청이 쇄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