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개막 PGA 투어 ‘더CJ@나인브릿지’ 2연패 도전 지난해 연장패 마크 리슈먼, “올해 우승컵에 내 금빛 내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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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더CJ컵@나인브릿지 초대 챔피언에 오른 저스틴 토머스.[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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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더CJ컵@나인브릿지 초대 챔피언에 오른 저스틴 토머스.[서울신문 DB]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인 ‘더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 초대 챔피언인 저스틴 토머스(미국·세계랭킹 4위)가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기대감을 전했다.
토머스는 대회를 개최하는 CJ그룹을 통해 9일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건 항상 좋은 일이다. 이번에도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 “작년에 좋은 기억이 많은 만큼 올해도 제주도에서 새로운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CJ컵에서 마크 리슈먼(호주)과 연장전 끝에 우승한 토머스는 오는 18∼21일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토머스는 “지난해 코스와 그린 모두 완벽했다. 코스를 둘러싼 나무와 그린의 벤트 그래스(골프장에 사용하는 잔디의 일종)는 미국에서 경기하는 듯한 느낌을 줬다”면서 “나흘 내내 좋은 컨디션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지난해 팬들의 열띤 응원이 고마웠다. 많은 팬과 관계자가 방문해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연장전 패배를 당한 리슈먼도 우승 재도전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금색으로 한글 이름을 새기 CJ컵 트로피를 언급하며 “올해는 내 이름이 금색으로 빛날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대단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많은 팬들이 찾아와 응원해준다면 기억에 남는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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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준우승자 마크 리슈먼.[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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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준우승자 마크 리슈먼.[서울신문 DB]
리슈먼은 지난해 경기를 돌아보며 “18번 홀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며 “드라이버를 왼쪽으로 치면 충분히 투온을 노려볼 수 있어서 전략적으로 잘 활용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리슈먼은 PGA 투어에 진출하기 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뛴 ‘지한파’다. 그는 “한국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코리안투어에 참가할 때 한국 선수들이 얼마나 성실한지 알았기 때문에 여러 한국 선수가 PGA 투어에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 오는 건 항상 즐겁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정말 좋아한다”며 “특히 바비큐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가면 같은 장소에서 식사하며 추억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