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손흥민, 기록으로 확인된 월드클래스…키패스·크로스 1위

[아시안컵] 손흥민, 기록으로 확인된 월드클래스…키패스·크로스 1위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1-17 14:03
수정 2019-01-17 14: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과 조별리그 3차전서 김민재 헤딩골 어시스트 등 맹활약

이미지 확대
손흥민 AFP 연합뉴스
손흥민
AFP 연합뉴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을 맡은 손흥민(토트넘)의 월드 클래스급 가치가 기록으로 확인됐다.

손흥민은 축구 데이터 분석업체인 팀트웰브가 17일 공개한 한국-중국전 경기 분석 리포트에서 한국 출전 선수 중 키패스(슈팅으로 연결된 직전 패스)와 크로스 부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88분 동안 한국의 공격을 이끌며 2-0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의 대부분을 담당하며 날카로운 크로스로 수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1-0으로 앞선 후반 6분에는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는 정교한 크로스로 김민재(전북)의 헤딩골을 완벽하게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14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후 피로가 남아있는 상태로 경기에 나섰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한국 공격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그의 활약은 기록에서도 확인된다.

손흥민은 6개의 키패스를 성공시켜 이 부문에서 황인범(3회)과 이청용·황의조(1회)를 크게 앞섰다.

크로스에서도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7개를 시도해 6개를 성공시키는 정확함을 보였다.

전체 패스 성공률도 90%로 높았으며, 드리블 시도와 성공 횟수 모두 팀 내 최다였다.

한국은 2골 모두에 관여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C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2일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다움에서 A/B/F조 3위와 16강전을 펼치는 한국은 17일(한국시간) 늦은 오후 두바이로 이동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