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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벼랑 끝’ 변성환호 U17 월드컵 16강 바늘구멍 뚫을까

‘2연패 벼랑 끝’ 변성환호 U17 월드컵 16강 바늘구멍 뚫을까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3-11-16 11:34
업데이트 2023-11-1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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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부르키나파소전 다득점 승리해야 실낱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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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한국과 프랑스의 경기에서 변성환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15일 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한국과 프랑스의 경기에서 변성환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변성환호’가 기사회생해 17세 이하(U17) 월드컵 16강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희박하지만 가능성은 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17 월드컵 E조 2차전에서 프랑스에 0-1로 패했다. 전반 2분 만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얻어맞은 뒤 끝내 따라 잡지 못했다. 골대 불운도 겹쳤다. 한국은 지난 12일 1차전에서도 미국에 1-3으로 졌다.

한국은 2경기에서 승점을 쌓지 못했지만 역시 프랑스와 미국에 거푸 패하며 1골을 넣고 5골을 잃은 부르키나파소에 골득실에서 한 골 앞서 조 3위에 자리했다.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같은 조 최약체로 꼽혔던 부르키나파소와 오는 18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는 점이 실낱같은 희망을 키우고 있다.

24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하는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 12팀에 각 조 3위 6팀 중 상위 4팀을 더해 16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한국은 현재 각 조 3위 중 꼴찌다. 승점 3점(1승1패)의 B조 우즈베키스탄, C조 이란(이상 골득실 0), D조 일본(-1), 2점(2무)의 A조 인도네시아(0), 1점(1무1패)의 F조 멕시코(-2)에 모두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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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한국과 프랑스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한국과 프랑스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이 최종전에서 비기면 인도네시아를 넘을 수 없어 무조건 탈락이다. 16강 자력 진출은 불가능하다. 부르키나파소를 꺾고 다른 조 결과와 따져 봐야 한다. 이 경우 인도네시아와 멕시코가 최종전에서 모두 패하면 한국이 16강에 진출한다. 두 팀은 같은 조 2위 모로코(1승1패), 4위 뉴질랜드(2패)와 맞선다. 오히려 같은 조 1위 스페인, 세네갈(이상 2승)과 격돌하는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의 패배를 기대해볼 수 있다. 그래서 다득점 승리가 한국에 필수 조건다. -3인 골득실을 0 이상 만들면 더 좋다.

한국은 앞서 18차례 개최된 대회에서 6차례 본선에 진출해 8강 3회, 16강 1회의 성적을 냈다. 나머지 두 번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는데 그래도 1승씩 올리며 승점 3점은 기록했다.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고 돌아온 적은 없다.

변 감독은 “두 경기에서 골대를 세 번이나 맞혔는데 다음 경기 때는 우리 팀에 운이 좀 따랐으면 좋겠다”며 “부르키나파소전에서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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