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체조, 단체전 동메달

남자체조, 단체전 동메달

입력 2010-11-14 00:00
수정 2010-11-14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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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체조가 아쉽게 아시아 3위에 머물고 말았다.

조성동 총감독이 이끄는 남자 기계 체조대표팀은 13일 광저우 아시안게임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등 6종목 합계 352.950점을 획득, 중국(368.500점)과 일본(357.500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은 종목당 5명씩 출전해 가장 나쁜 성적을 제외한 4명의 점수만 합쳐 순위를 매긴다.

2006년 도하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던 대표팀은 북한이 국제체조연맹(FIG)의 2년간 국제대회 제재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데다 일본도 에이스 우치무라 고헤이(21) 등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은메달 멤버를 한 명도 내보내지 않아 좋은 성적을 올릴 찬스를 잡았지만 실수에 발목이 잡혔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철봉부터 연기를 펼친 대표팀은 신섭(27.상무)과 유원철(26.포스코건설), 김희훈(19.한국체대)이 공중회전 후 바를 잡지 못하고 매트에 떨어지거나 철봉에 발을 대면서 57.450점을 받는데 그쳤다.

일본보다 앞선 안마에서도 유원철과 김수면이 회전 연기 중 낙마했고 4명이 적지 않은 실수를 범해 56.300점에 머물면서 철봉, 마루운동, 안마 세 종목 합계에서 일본에 3점 가까이 뒤졌다.

대표팀은 링과 강세 종목인 도마에서 뒤집기를 노렸지만 도마에서 1점을 만회했을 뿐 경기 후반이 되면서 체력이 떨어져 일본과 점수는 더 벌어지고 말았다.

한충식 대한체조협회 강화위원장은 “실수가 많았다. 일본에 앞선 안마와 도마에서 도마를 벌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10월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보름 만에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느라 선수들의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다. 중국과 일본보다 저변이 얕은 한계”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강 중국은 2진급 멤버가 나선 일본을 11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내 1974년 테헤란 대회부터 남자 단체전 10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김수면(24.포스코건설)과 유원철은 개인종합 6,7위로 24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라 15일 오후 4시30분 메달에 도전한다. 둘은 8명이 겨루는 마루운동 결선에도 진출했다.

기대주 양학선이 도마에서 16.400점을 획득, 1위로 결선에 오른 가운데 김지훈(26.서울시청)이 안마와 철봉 결선에 진출했다.

링과 평행봉을 빼곤 4종목에서 2명씩 결선에 올라 금메달 2개 목표 달성에 앞장설 참이다.

14일 오전 10시30분부터는 여자 기계체조대표팀이 단체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우즈베키스탄을 제치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16년 만에 단체전 메달을 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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