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11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남자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피지에 10-0으로 대승을 거뒀다. 골잡이 페테르센이 무려 5골을 몰아넣는 괴력을 보였고, 메이어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독일은 1승2무(승점5)를 기록해 한국에 패한 멕시코(승점4)를 제치고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독일은 초반부터 골을 몰아쳤다. 전반 9분 만에 터진 나브리의 선제골로 앞서간 독일은 전반 14분 페테르센의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전반 30분과 33분에는 메이어와 페테르센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40분에는 다시 한 번 페테르센이 피지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터진 나브리의 추가골로 6-0 리드인 채 후반을 맞은 독일은 후반 4분과 7분 메이어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페테르센은 후반 18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25분에도 피지 골망을 흔들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