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년만에 올림픽 돌아온 골프…韓 안병훈, 첫 버디 주인공

112년만에 올림픽 돌아온 골프…韓 안병훈, 첫 버디 주인공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8-11 21:51
업데이트 2016-08-1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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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리우에서 안병훈 퍼팅
<올림픽> 리우에서 안병훈 퍼팅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남자 개인 1라운드 경기에서 한국 안병훈이 퍼팅하고 있다. 2016.8.11
연합뉴스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에 다시 채택된 골프가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힘찬 서막을 열었다.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 코스(파71·7천128야드)에서 아디우손 다 시우바(브라질)의 티샷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시우바는 브라질이 이번 대회 개최국인 점이 고려돼 첫 티샷을 했다.

안병훈도 시우바, 그레이엄 딜렛(캐나다)과 함께 1조에 편성돼 올림픽 정식종목에 복귀한 골프 경기의 첫 조에 편성됐다.

안병훈은 시우바, 딜렛에 이어 세 번째로 티샷했다.

112년 만의 올림픽 첫 버디 주인공은 안병훈이었다.

그는 2번 홀(파4)에서 5m 남짓 되는 버디 퍼팅을 침착하게 성공하며 역사적인 첫 버디 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게 됐다.

그러나 아쉽게 첫 보기도 안병훈의 몫이었다.

2번 홀 버디에 앞서 1번 홀(파5)에서 그는 1m가량의 파 퍼팅을 놓쳐 첫 보기를 기록했다.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으나 쓰리 퍼팅을 했다.

첫 홀 아웃은 딜렛이 했다. 딜렛은 1번 홀에서 가장 먼저 퍼팅을 하고 난 뒤 홀아웃을 했다.

뉴질랜드 대표로 나선 대니 리가 2조에서 출발했고, 한국 대표팀의 왕정훈(21)은 안병훈보다 44분 뒤인 오후 8시 14분 티샷을 했다.

최경주(46·SK텔레콤) 감독은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따라다니며 지켜봤다.

그는 “한국 선수들의 컨디션이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7번홀까지 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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