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가볍게 남자 육상 100m 예선 통과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육상 100m 예선에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자신의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볼트는 이날 10초07에 결승선을 통과해 준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볼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m 예선 7조 경기에서 10초 07로 1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볼트는 레이스 중반 1위로 치고 나왔고, 결승선을 앞우고는 속도를 줄이며 좌우를 돌아보는 여유도 보였다.
볼트는 첫 레이스 직후 “만족스러운 결과다. 나는 내가 뛴 경기에서 1위를 하면 만족한다”며 입을 열었다. 10초07은 이날 예선을 치른 70명 중 4위 기록이다. 대항마로 꼽히는 저스틴 개틀린(34·미국)은 10초01로 전체 1위에 올랐다.
볼트는 예선전 기록과 관련 “예선 기록은 사라진다. 어차피 결승전에 가기 위한 과정”이라면서 “재밌는 준결승전이 될 것이다. 준결승에는 빠른 선수들이 많이 나온다. 준결승에 출전하는 선수 모두 결승전에 오르고자 속도를 높인다”고 덧붙였다.
3개 조로 나눠 펼치는 준결승에서 볼트는 2조에 속했다. 준결승 2조 경기는 15일 오전 9시 7분에 열린다. 맞수 개틀린은 이날 오전 9시 14분에 3조에서 뛴다.
이번 올림픽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히는 남자 100m 결승은 15일 오전 10시 25분에 시작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