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셀카 찍는 이은주의 손, 위대한 몸짓”

“남북 셀카 찍는 이은주의 손, 위대한 몸짓”

심현희 기자
입력 2016-08-10 22:48
업데이트 2016-08-11 01:1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바흐 IOC 위원장 등 언급

“위대한 몸짓이다.”

이미지 확대
리우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이은주(오른쪽·17)와 북한 홍은정(27)의 ‘셀카’를 본 토마스 바흐(63)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10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셀카를 찍기 위해 앞으로 뻗은 체조선수 이은주의 왼손을 두고 “위대한 몸짓”이라고 표현했다.

이은주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리우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예선전에서 홍은정과 만나 밝은 표정으로 셀카를 찍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으로 널리 퍼진 이 감동적인 사진 한 장은 꽁꽁 얼어붙은 남북한 관계에 작은 균열을 만들었다.

이 소식을 전하며 야후 스포츠는 “모두를 하나로 묶는 올림픽의 힘은 여전하다. 이은주와 홍은정이 함께 사진 찍은 장면이 바로 그런 순간”이라고 묘사했고, 이안 브레머 뉴욕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을 소개하며 “우리가 올림픽을 하는 이유”라고 적었다. 바흐 위원장은 “우리가 올림픽에서 이러한 ‘몸짓’을 여러 번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6-08-11 26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