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뜬 푸이그, 생애 첫 올스타전에서 삼진만 3개

들뜬 푸이그, 생애 첫 올스타전에서 삼진만 3개

입력 2014-07-16 00:00
수정 2014-07-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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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쿠바산 괴물’ 야시엘 푸이그(24)가 생애 첫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푸이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2번타자·우익수로 선발출전했지만 세 타석에서 삼진만 당하고 경기를 끝냈다.

푸이그는 수차례 “올스타전에 뽑히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고, 팬 투표를 통해 꿈의 무대를 밟았다.

”홈런 더비에 출전하고 싶다”는 소망도 이뤄졌다.

푸이그는 들뜬 표정으로 미니애폴리스행 전용기에 오르는 사진을 찍으며 올스타전 출전의 영예를 만끽했다.

하지만 올스타전 그라운드에서 ‘야생마’ 푸이그는 침묵했다.

푸이그는 15일 열린 홈런 더비에서 참가자 10명 중 유일하게 홈런을 치지 못했다.

올스타전 본경기에서도 1·3·5회 세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날 올스타전에 나선 선수 중 삼진 세 개를 당한 건, 푸이그가 유일했다.

푸이그는 경기 전 내셔널리그 올스타팀 선수들과 흥겹게 세리머니를 준비했다.

하지만 야심차게 준비한 세리머니를 펼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야후 스포츠는 올스타전을 앞두고 ‘올스타전을 빛낼 새 얼굴’로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푸이그를 꼽았다.

트라우트는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푸이그의 성적은 더 초라해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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