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 유망주 타베라스, 원인은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 유망주 타베라스, 원인은 ‘음주운전’

입력 2014-11-13 00:00
수정 2017-08-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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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교통사고로 숨진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유망주 오스카 타베라스가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AP 통신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법무부 대변인 테시 산체스의 말을 인용해 “독극물 검사 결과 사고 당시 타베라스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법적 허용치의 5배나 됐다”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법적으로 타베라스는 취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스물두 살이었던 타베라스는 지난달 27일 고향인 도미니카공화국의 푸에르토 플라타 지역 고속도로에서 직접 차를 몰다 충돌 사고를 일으켜 사망했다. 당시 함께 차에 탄 여자 친구도 숨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가 앨버트 푸홀스 이후 최고의 타자로 기대하는 선수였던 타베라스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80경기에서 타율 0.239, 3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1차전에서 홈런을 치는 등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맹타를 휘두르기도 했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 법무부 발표에 대해 세인트루이스 단장 존 모젤리악은 “공식적인 보고서를 들여다보기 전까지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그는 “계속 사실 확인 중이지만 이번 사고가 끔찍한 비극이라는 점만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번 일을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는 물론 밖에서도 책임을 다하도록 교육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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