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 ‘외야수 교통정리’ 외에 장기 고액연봉 선수들의 처리 문제가 또 다른 숙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다저스의 장기 고액연봉 선수는 투수 클레이턴 커쇼·잭 그레인키(31), 1루수 애드리안 곤살레스(32), 외야수 맷 켐프(30)·칼 크로퍼드(33)·안드레 이디어(32) 등 6명이다.
커쇼는 6년간 1억9천300만 달러(2천114억원), 켐프는 5년간 1억700만 달러(1천172억원), 그레인키는 4년간 9천400만 달러(1천30억원) 등으로 팀 내 ‘빅3’다.
이어 곤살레스는 4년간 8천500만 달러(931억원), 크로퍼드는 3년간 6천225만 달러(682억원), 이디어는 4년간 5천600만 달러(613억원)을 각각 받게 된다.
이들의 연봉을 합치면 무려 5억9천725만 달러(6천543억원)에 이른다. 문제는 이들의 계약이 대부분 3∼6년간이라는 점이다.
다저스의 장기계약 선수들이 2018년까지 이적 또는 방출되지 않고 팀에 남아있을 경우 곤살레스 36세, 그레인키 34세, 켐프 33세, 류현진 31세, 커쇼 30세 등으로 팀의 ‘노쇠화’가 닥쳐올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여기에서 파생하는 또 다른 걱정거리는 다저스의 향후 4년간 선수 연봉 지출이다. 다저스는 올해 선수 연봉으로 총 2억5천600만 달러(2천804억원)를 지불했다.
현재 계약대로라면 내년에는 선수 15명에게 1억8천650만 달러(2천43억원), 2016년 11명에게 1억5천900만 달러(1천742억원), 2017년 10명에게 1억6천만 달러(1천753억원), 2018년 8명에게 1억2천200만 달러(1천336억원)를 각각 줘야 한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하면 앤드루 프리드먼 신임 야구부문 사장이 장·단기 계약 선수 간 적절한 균형을 맞춰 합리적인 금액으로 경쟁력 있는 팀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는 것.
실제로 다저스가 ‘쿠바 괴물’ 야시엘 푸이그(24)를 제외하고 켐프와 이디어, 크로퍼드 등 대대적인 외야수 정리에 나서는 것도 생각만큼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푸이그가 향후 4년간 연봉 2천400만 달러(263억원)로 저평가된 선수이긴 하지만, 감정 기복이 심해 슬럼프가 잦다는 점에서 ‘한 방’이 있는 켐프를 놓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게다가 이디어와 크로퍼드도 시장에 내놓았을 때 고연봉에 잦은 부상 등으로 맞트레이드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저스로서는 커쇼와 그레인키가 계약만료 전 ‘옵트아웃’(Opt out·연봉을 포기하고 프리 에이전트를 선언할 수 있는 권리)을 선언하면 돈 문제에서 숨통이 트이지만, 승리를 담보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현재 다저스의 장기 고액연봉 선수는 투수 클레이턴 커쇼·잭 그레인키(31), 1루수 애드리안 곤살레스(32), 외야수 맷 켐프(30)·칼 크로퍼드(33)·안드레 이디어(32) 등 6명이다.
커쇼는 6년간 1억9천300만 달러(2천114억원), 켐프는 5년간 1억700만 달러(1천172억원), 그레인키는 4년간 9천400만 달러(1천30억원) 등으로 팀 내 ‘빅3’다.
이어 곤살레스는 4년간 8천500만 달러(931억원), 크로퍼드는 3년간 6천225만 달러(682억원), 이디어는 4년간 5천600만 달러(613억원)을 각각 받게 된다.
이들의 연봉을 합치면 무려 5억9천725만 달러(6천543억원)에 이른다. 문제는 이들의 계약이 대부분 3∼6년간이라는 점이다.
다저스의 장기계약 선수들이 2018년까지 이적 또는 방출되지 않고 팀에 남아있을 경우 곤살레스 36세, 그레인키 34세, 켐프 33세, 류현진 31세, 커쇼 30세 등으로 팀의 ‘노쇠화’가 닥쳐올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여기에서 파생하는 또 다른 걱정거리는 다저스의 향후 4년간 선수 연봉 지출이다. 다저스는 올해 선수 연봉으로 총 2억5천600만 달러(2천804억원)를 지불했다.
현재 계약대로라면 내년에는 선수 15명에게 1억8천650만 달러(2천43억원), 2016년 11명에게 1억5천900만 달러(1천742억원), 2017년 10명에게 1억6천만 달러(1천753억원), 2018년 8명에게 1억2천200만 달러(1천336억원)를 각각 줘야 한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하면 앤드루 프리드먼 신임 야구부문 사장이 장·단기 계약 선수 간 적절한 균형을 맞춰 합리적인 금액으로 경쟁력 있는 팀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는 것.
실제로 다저스가 ‘쿠바 괴물’ 야시엘 푸이그(24)를 제외하고 켐프와 이디어, 크로퍼드 등 대대적인 외야수 정리에 나서는 것도 생각만큼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푸이그가 향후 4년간 연봉 2천400만 달러(263억원)로 저평가된 선수이긴 하지만, 감정 기복이 심해 슬럼프가 잦다는 점에서 ‘한 방’이 있는 켐프를 놓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게다가 이디어와 크로퍼드도 시장에 내놓았을 때 고연봉에 잦은 부상 등으로 맞트레이드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저스로서는 커쇼와 그레인키가 계약만료 전 ‘옵트아웃’(Opt out·연봉을 포기하고 프리 에이전트를 선언할 수 있는 권리)을 선언하면 돈 문제에서 숨통이 트이지만, 승리를 담보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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