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오늘 구속 안나왔다…장타 맞아 아쉬워”

류현진 “오늘 구속 안나왔다…장타 맞아 아쉬워”

입력 2017-06-12 09:32
수정 2017-06-12 10: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직구 홈런 맞은 건 타자들이 잘 쳤다…낮 경기인 점 감안 못해”

“장타 맞은 것 빼고는 괜찮았는데 아쉬웠습니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투수 류현진(30)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장타를 여럿 허용한 데 대해 강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류현진은 이날 4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허용하며 4실점 해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팀이 8회 대역전극을 펼쳐 패전을 모면했다.

지난달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이어 두 번째로 한 경기 3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 구속이 시속 90마일(145㎞)에 머물렀다. 지난 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는 최고 94마일(151㎞)까지 찍었지만, 구속이 현저히 떨어졌다.

-- 오늘 경기는 어땠나.

▲ 오늘도 못 던졌다. 장타가 또 나오면서 경기가 정말 이렇게 됐는데. 전보다 구속이 좀 덜 나왔다. 장타 맞은 것 빼고는 다른 부분에선 괜찮았다.

-- 몸 상태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

▲ 몸 상태는 전혀 이상이 없다.

-- 구속이 안 나온 것을 보면 컨디션이 안 좋았던 건가.

▲ 수술하기 전에도 구속이 잘 나온 날이 있고 안 나오는 날이 있었다. (구속이 잘 안 나올 때도) 장타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이닝 수를 좀 막을 수 있는 그런 게 있었는데, 올해는 그런 게 없어서 경기가 어렵게 된 것 같다. 아쉬움이 있었다. 저번 게임 말고는 그 전 게임과는 속구는 비슷했던 것 같다.

-- 타자들이 직구를 노려서 친 것 같은데.

▲ 타자들이 잘 노려쳤다. 그렇게 맞을 실투는 아니었는데.

낮 경기에 타구가 좀 더 잘 나가는 것도 있다. 그걸 염두에 두고 경기에 임했어야 하는데. 초구에 두 개 맞은 건 타자들이 잘 쳤다고 생각한다.

-- 오늘 68개 투구 중 패스트볼을 13개밖에 안 던졌는데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그렇게 요구했나.

▲ 오늘 구속이 저번보다 안 나오다 보니까 어렵게 갔던 것 같다. 변화구와 커브 체인지업이 더 괜찮았다고 생각되나 보니까 그랬다.

-- 4회엔 삼진 3개를 잡고 마쳤는데 좀 더 던졌으면 하는 생각은 없었나.

▲ 그건 어디까지나 코칭스태프 판단이고, 교체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할 순 없는 것이다. 물론 더 던질 수는 있는 상황이었다.

--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상대 타순과 3번째 만날 때 좀 예민하게 (교체를) 생각하는 것 같지 않나.

▲ 그렇게 느끼진 않는다. 선발 투수라면 상대 타순을 2번, 3번 만나는 건 당연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