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은 12일 광주에서 열린 KBO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4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팀의 타점을 혼자서 모두 책임지며 4-0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 평균 타율은 .415(193타수 80타수)까지 치솟았다. KBO리그 전체 선수 중 타율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6월 타율만 따지면 .586(29타수 17안타)에 달할 정도로 방망이가 여전히 뜨겁다.
안치홍은 6회말 우익수 왼쪽 적시타로 2루에 있던 로저 버나디나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0의 균형을 깨뜨렸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1-0으로 앞선 8회말에는 상대 불펜 투수 윤희상을 상대로 우월 3점포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그 유일의 4할 타자인 안치홍이 4타점·결승타·쐐기포를 모두 보여 주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서의 능력을 과시한 것이다.
안치홍은 “한 점 차여서 반드시 점수를 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실투가 들어와 홈런이 됐다”며 “타율이 4할인데 나도 모르게 안타를 만들기 위해 소극적 스윙을 했다. 오늘은 내 스윙을 하자는 생각이었고 마지막에 내 타구가 나와 가쁘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8-06-1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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