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은 잊어라… 전지훈련 ‘와인드업’

명절은 잊어라… 전지훈련 ‘와인드업’

안동환 기자
안동환 기자
입력 2019-01-31 22:36
수정 2019-02-01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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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등으로 떠나… 개인 조기 출국 열풍
이달 중순부터 오키나와서 미니 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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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리그 10개 구단이 1일부터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IA에 입단한 김기훈이 31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는 인천공항 출국장 앞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KBO리그 10개 구단이 1일부터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IA에 입단한 김기훈이 31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는 인천공항 출국장 앞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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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리그 10개 구단이 1일부터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한용덕 한화 감독이 31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는 인천공항 출국장 앞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KBO리그 10개 구단이 1일부터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한용덕 한화 감독이 31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는 인천공항 출국장 앞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KBO리그 10개 구단이 올 시즌 승리를 담금질하기 위한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선수단은 31일 일본 오키나와로 향했다. 지난 30일에는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가 미국에 캠프를 차렸고,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는 각각 대만과 오키나와에 캠프를 마련했다. LG 트윈스도 호주로 출발했다.

구단 중에서 KT 위즈가 가장 이른 지난 29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일찌감치 현지 적응에 나섰다.

KBO가 1일부터 감독 등 코칭스태프가 지휘하는 팀 훈련을 허용한 만큼 10개 구단의 전체 훈련도 일제히 시작된다. 올해는 선수 개인들의 자율적인 조기 출국 열풍도 거셌다. LG의 최고참 박용택 등 20명은 지난 20일 캠프로 먼저 떠났고, 두산 선수 14명도 오키나와에 일찍 둥지를 틀었다. 지난해 우승팀 SK 역시 김태훈, 박종훈 등 투수 10명과 포수 야수 7명이 캠프에 선발대로 입성해 자율 훈련을 하고 있다.

올해 한파가 닥쳤던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은 전지훈련 돌입에 맞춰 거의 마무리됐다. 한화 이용규와 최진행이 막판에 계약을 마쳐 선수단과 합류한다.

지난해 FA 자격을 신청한 15명 중 노경은(롯데)과 김민성(키움) 2명이 남았다. 롯데와 노경은은 연봉 협상 도중 결별을 선언한 상태다. 세대교체를 강조하는 한화 이글스의 좌완 투수 권혁은 2군 스프링캠프에 배치되자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다.

10개 구단은 이달 중순부터 오키나와와 애리조나에서 기술·전술 훈련을 검증하는 평가전을 치른다. 오키나와에서는 일본프로야구와 한국 구단 간 일명 ‘오키나와 리그’로 불리는 미니 한·일전도 펼쳐진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019-02-0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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