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민. SK 와이번스 제공
박경완 SK 감독대행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한동민이 MRI 검사결과 좌측 엄지손가락 척골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번 시즌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한동민은 지난 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 수비 과정에서 김하성의 타구를 잡다가 다쳐 최지훈과 교체됐다. 일단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한동민은 정밀검진 결과 부상 정도가 큰 것으로 확인되면서 SK로서는 생각하기 싫은 시나리오가 됐다.
한동민은 지난 5월에도 파울타구에 맞아 미세골절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적 있다. 중심타자가 빠지면서 SK는 어려움을 겪었다. 한동민은 7월에 복귀한 뒤 이번 부상 전까지 9홈런을 때려내는 등 이번 시즌 15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이날 한화와의 경기에서 구단 최다 연패 신기록을 막아야 하는 SK로서는 부담이 큰 상황이다. SK는 출장정지 징계가 끝난 투수 김택형을 콜업했고 타일러 화이트도 복귀했다.
박 대행은 “화이트가 2군 경기를 소화했는데 전반적인 타이밍이 괜찮았다. 좋았을 때 올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콜업했다”고 밝혔다.
대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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