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사장에 민경삼 전 단장… 프로 선수 출신 최초

SK 와이번스 사장에 민경삼 전 단장… 프로 선수 출신 최초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10-14 20:42
업데이트 2020-10-1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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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수비코치 거쳐 SK 운영팀장 등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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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삼 SK 와이번스 사장
민경삼 SK 와이번스 사장
프로야구 선수 출신 첫 야구단 사장이 탄생했다. SK 와이번스는 14일 신임 대표이사에 민경삼(57) 전 단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야구인 출신 프로야구단 사장은 김응용 전 삼성 라이온즈 사장에 이어 두 번째지만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는 민 대표이사가 처음이다.

신일고와 고려대를 나온 민 대표이사는 1986년 MBC 청룡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후신인 LG 트윈스에서 1993년까지 뛰고 은퇴했다. 이듬해 LG 프런트로 변신한 그는 LG 수비코치를 거쳐 2001년 1월 SK에 입사했다.

민 대표이사는 SK에서 운영팀장, 경영지원팀장, 운영본부장을 거치며 창단 초창기 SK 전력의 토대를 닦았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간 단장직을 수행했다.

SK는 “류준열 대표이사가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새로운 대표가 내년 시즌을 발 빠르게 준비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 신임 대표이사 선임 작업에 들어갔다”면서 “구단 조직과 문화에 대한 이해, 재건을 위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민 전 단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대표이사님이 야구를 많이 아는 야구인 출신이신 만큼 구단이 더 빨리 회복되지 않을까 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20-10-1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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