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 함성이…왔구나! 야구야

그리워~ 함성이…왔구나! 야구야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1-04-01 21:54
업데이트 2021-04-02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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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10~30% 유관중 개막… NC·LG 양강 속 초반 승부·추신수·올림픽 ‘변수’

프로야구 40번째 시즌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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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3일 코로나19를 뚫고 관중과 함께 2021시즌의 막을 올린다. 유관중 개막은 2년 만이다. 지역별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수도권은 경기장 수용 규모의 10%, 비수도권은 30%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사진은 지난해 5월 5일 지각 개막전 당시 텅 빈 잠실야구장에서 쓸쓸하게 몸을 푸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선수들의 모습. 서울신문 DB
프로야구가 3일 코로나19를 뚫고 관중과 함께 2021시즌의 막을 올린다. 유관중 개막은 2년 만이다. 지역별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수도권은 경기장 수용 규모의 10%, 비수도권은 30%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사진은 지난해 5월 5일 지각 개막전 당시 텅 빈 잠실야구장에서 쓸쓸하게 몸을 푸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선수들의 모습.
서울신문 DB
코로나19로 지난해 5월에야 무관중 개막했던 프로야구가 40번째 시즌을 3일 유관중으로 시작한다.

2020년 팀당 144경기를 모두 치르고 무관중으로 개막했던 프로야구는 수도권의 경우 경기장 수용 규모의 10%, 비수도권은 30%의 관중을 받는다.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는 국내 동계 훈련에 따른 초반 판도, SK를 대신해 새롭게 프로야구판에 뛰어든 SSG 랜더스와 추신수의 활약 여부, 도쿄올림픽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전문가들은 2021시즌은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양강 구도를 전망했다.

각 구단은 코로나19로 해외 전지 훈련이 어려워지자 국내에서 겨울을 났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거치며 실전 감각을 키우긴 했지만 연습량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 때문에 여름철에 순위 싸움이 벌어지기보다 4~6월 시즌 초반에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사실상 판가름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함께 SSG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이다. SSG는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16년 동안 맹활약한 추신수를 영입한 데다 두산 베어스에서 최주환을 데려왔고, 또 기존 최정, 제이미 로맥과 한유섬 등까지 막강 타선을 구축했다. KBO 리그 데뷔를 앞둔 추신수는 홈런 20∼30개를 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SSG는 실질적인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프로야구와 유통을 결합한 시너지를 일으키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KBO리그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

프로야구는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리면 7월 19~8월 9일까지 리그를 중단한다. 추신수가 대표팀에 승선할 지 관심인 상황에서 한국 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해 꼴찌로 대대적인 리빌딩을 하며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영입한 한화 이글스는 창의적인 수비 시프트로 새 바람을 몰고 왔다. 외국인 선수 중에선 지난해까지 MLB에서 뛴 투수 앤드루 수아레즈(LG)와 대니얼 맹덴(KIA 타이거즈)이 주목받는다.

전문가들은 올 시즌 탄탄한 전력을 구축한 NC의 2연패 가능성과 함께 류지현 감독을 새로 사령탑에 올린 LG가 1994년 이후 27년 만에 우승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장정석 KBSN 해설위원은 1일 “NC와 LG의 2강 체제가 이뤄지지 않을까”라며 “2강을 제외한 팀의 중위권 싸움을 시즌 끝까지 재밌게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중위권 팀으로는 두산,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등이 거론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21-04-0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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