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라틀리프 26득점… 삼성 단독 2위

[프로농구] 라틀리프 26득점… 삼성 단독 2위

임병선 기자
입력 2016-12-21 22:38
업데이트 2016-12-2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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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잡고 연패 탈출… 주희정 1000경기까지 -1

삼성이 오리온을 5점 차로 누르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1일 경기 고양체육관을 찾아 벌인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대결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26득점 18리바운드)와 마이클 크레익(17득점 5리바운드), 김준일(15득점 8리바운드)의 활약을 엮어 84-79로 이겼다. 시즌 상대 전적을 2승1패로 앞선 삼성은 15승6패를 기록하며 승차를 한 경기로 좁힌 선두 KGC인삼공사와 23일 대결하게 됐다.

아울러 추일승(53) 오리온 감독의 역대 다섯 번째 통산 300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1쿼터 삼성이 22-17로 앞섰다. 김준일이 9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그러나 오리온이 2쿼터에서 뒤집었다. 3점슛 다섯 방에다 오데리언 바셋이 9득점으로 앞장선 덕분에 전반을 44-42로 앞선 채 마쳤다.

정신 차린 삼성이 다시 뒤집었다. 라틀리프가 3쿼터 혼자 13점을 쌓아 오리온 선수 전체 12득점보다 많은 점수를 올렸다.

바셋은 56-66으로 뒤진 채 시작한 4쿼터 5분여 동안 4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불꽃 추격을 가능케 했다. 삼성의 외곽포가 빗나간 틈을 정확히 헤집었다. 오리온은 경기 종료 1분57초를 남기고 김동욱이 3점을 넣어 79-79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바셋이 5반칙으로 물러난 것이 결정적이었다. 삼성은 임동섭이 3점을 넣고 상대 이승현의 3점이 빗나간 틈을 타 라틀리프가 레이업에 성공,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 베테랑 주희정은 이날 4분39초를 뛰며 아무런 기록도 남기지 않았지만 23일 인삼공사전에 나서면 한국농구연맹(KBL) 최초 1000경기 출전의 위업을 이룬다.

한편 동부는 전주 원정에서 KCC를 75-67로 제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6-12-2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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