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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구단 상대 승리’ DB, 산성 쌓아 정관장전 11연패 탈출…3경기 반 차 1위 질주

‘전 구단 상대 승리’ DB, 산성 쌓아 정관장전 11연패 탈출…3경기 반 차 1위 질주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3-11-26 16:53
업데이트 2023-11-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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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디드릭 로슨이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득점하고 있다. KBL 제공
원주 DB 디드릭 로슨이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득점하고 있다. KBL 제공
디드릭 로슨-김종규-제프 위디로 이어지는 산성을 쌓아 안양 정관장을 제압한 원주 DB가 16경기 만에 모든 구단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DB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97-80으로 이겼다. 지난 10일 정관장에게 1라운드 유일한 패배를 당한 DB(14승2패)는 설욕에 성공하면서 2위 창원 LG(9승4패)와의 격차를 3경기 반으로 벌렸다. 아울러 2021~22시즌부터 이어진 정관장전 11연패도 끊어냈다.

주전, 벤치 선수가 고르게 활약한 DB는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로슨이 15득점 8리바운드 6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종규와 위디가 상대 골 밑을 공략해 각각 14득점, 12득점을 기록했다. 김영현도 3점슛 4방으로 12점을 올렸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주전 선수들이 초반 공격을 풀어주고 식스맨들이 뒤를 받쳐주는 선순환이 이뤄졌다”며 “전 구단 상대 승리, 연승 등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더 발전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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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이선 알바노가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박지훈을 수비하고 있다. KBL 제공
원주 DB 이선 알바노가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박지훈을 수비하고 있다. KBL 제공
반면 정관장은 정강이 부상을 털고 돌아온 오마리 스펠맨이 지난 24일 수원 kt전부터 두통을 호소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한 부분이 뼈아팠다. 박지훈이 16득점 5리바운드 6도움, 정효근도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높이 싸움에서 완전히 밀려 연패에 빠졌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외국인 선수 1명이 빠져 분위기가 좋지 않다. 수비 허점을 보완하고 정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알바노가 점퍼로 첫 득점을 올리자 박지훈이 정면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DB는 강상재의 내외곽 공격과 알바노의 돌파로 차이를 벌렸고 DB 수비에 막혀 고전하던 정관장은 최성원의 연속 외곽포로 막힌 혈을 뚫었다. 이어 김영현이 3점을 넣어 DB가 11점 차로 1쿼터를 리드했다.

2쿼터엔 위디의 높이를 활용한 DB가 국내 선수로 구성된 정관장을 압도했다. 정관장도 정준원과 박지훈이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꽂았지만 위디와 김종규 트윈타워를 막지 못해 고전했다. DB는 박인웅까지 득점 행렬에 가세해 19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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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김종규가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KBL 제공
원주 DB 김종규가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KBL 제공
후반 초반 DB 야투가 빗나가는 사이 정효근, 김경원이 힘을 냈다. DB는 김종규와 로슨을 중심으로 공세를 높였고, 이용우까지 외곽 지원에 나서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정관장은 정효근, 박지훈이 속공 득점으로 해법을 찾았다. 그러나 DB는 3쿼터 막판 상대 외국인 선수가 없는 약점을 노려 20점 차까지 벌렸다.

정관장 고찬혁이 3점슛으로 4쿼터 포문을 열었다. DB는 로슨이 상대 골밑에서 연속 6점을 넣었다. 정관장은 공격 리바운드로 분위기를 띄운 뒤 휴식을 취하고 나온 먼로가 외곽포 2방을 터트렸다. 하지만 최승욱이 다시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어 로슨의 패스를 받은 이용우가 달아나는 득점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서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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