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2라운드 ‥ 임성재 5타 잃었지만 한국선수 유일하게 컷 통과
2008년 마스터스 챔피언 패트릭 리드와 물리학도 출신의 ‘괴짜 골퍼’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가 얼굴을 바꾼 제120회 US오픈 2라운드에서 1,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패트릭 리드가 19일 미국 뉴욕 인근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오픈 2라운드 2번홀 페어웨이에서 힘차게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19/SSI_20200919115323_O2.jpg)
패트릭 리드가 19일 미국 뉴욕 인근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오픈 2라운드 2번홀 페어웨이에서 힘차게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코스 난도가 높기로 유명한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 전날 1라운드는 언더파 점수를 낸 선수가 21명이나 돼 ‘예상보다 쉬웠다’는 평이 나왔지만 이날은 언더파 스코어가 3명에 불과할 정도로 얼굴을 싹 바꿨다. 바람이 전날에 비해 강했고, 그린 스피드도 빨라졌으며 핀 위치도 어렵게 설정됐다.
![브라이슨 디섐보가 19일 미국 뉴욕 인근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오픈 2라운드 17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19/SSI_20200919120044_O2.jpg)
브라이슨 디섐보가 19일 미국 뉴욕 인근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오픈 2라운드 17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리드는 “미국골프협회(USGA) 사람들이 어제 결과를 보고 오늘 코스를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점은 예상했던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36%(5/14)에 그쳤으나 퍼트를 25개로 막는 짭짤한 그린 위 경영으로 이븐파로 선방했다.
1라운드 1언더파 71타로 공동 12위에 그쳤던 디섐보는 2언더파 68타의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2위에 포진했다. 그는 마지막 홀인 557야드짜리 9번홀에서 드라이브샷으로 380야드를 보냈고, 178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2.5m 옆에 보내 이글을 기록했다. 디섐보는 올해 체중을 20㎏이나 불리는 실험으로 괴력의 장타를 과시하고 있다.
![임성재가 19일 미국 뉴욕 인근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오픈 2라운드 17번홀 페어웨이 벙커에서 공을 빼내고 있다. [AF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19/SSI_20200919115637_O2.jpg)
임성재가 19일 미국 뉴욕 인근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오픈 2라운드 17번홀 페어웨이 벙커에서 공을 빼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