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판 ‘100년 전쟁’ 40년 만에 성사…뢰블레냐 삼사자냐

월드컵 판 ‘100년 전쟁’ 40년 만에 성사…뢰블레냐 삼사자냐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2-12-05 16:30
수정 2022-12-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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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전 프랑스, 잉글랜드 각각 폴란드, 세네갈 제압
피파랭킹 4위와 5위..오는 11일 4강 티켓 놓고 격돌
역대 전적 잉글랜드 우위...최근엔 프랑스가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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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올리비에 지루(R)가 2022년 12월 04일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FIFA 월드컵 16강전 프랑스와 폴란드의 경기에서 1-0 리드를 잡은 뒤 팀 동료 킬리안 음바페(L)와 함께 축하하고 있다. EPA/Ali Haider
프랑스의 올리비에 지루(R)가 2022년 12월 04일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FIFA 월드컵 16강전 프랑스와 폴란드의 경기에서 1-0 리드를 잡은 뒤 팀 동료 킬리안 음바페(L)와 함께 축하하고 있다. EPA/Ali Haider
월드컵 판 ‘100년 전쟁’이 40년 만에 성사됐다. 우승 후보끼리 제대로 붙는다. 미리 보는 결승전 중 하나다.

‘뢰블레’ 프랑스와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가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격돌한다. 오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알호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 그 무대가 마련됐다. 두 팀이 5일 새벽 16강전에서 각각 폴란드를 3-1, 세네갈을 3-0으로 제압하며 역사적인 대결이 이루어졌다.

16강전 뒤 스포츠 통계 전문 옵타는 프랑스의 우승 확률을 15.69%로 예측했다. 브라질(20.61%), 아르헨티나(18.99%)에 다음 가는 수치다. 잉글랜드는 14.14%로 4번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순위는 고정인데 경기를 치를 때마다 프랑스와 잉글랜드 자리는 계속 바뀌고 있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바다를 사이에 둔 이웃 나라이자 중세 말 전쟁을 거듭했던 역사의 라이벌이다. 축구를 매개로 한 자존심 싸움도 만만치 않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프랑스가 4위, 잉글랜드가 5위.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17승5무9패로 크게 앞서지만 최근 5경기만 따지면 ‘아트 사커’ 프랑스가 3승1무1패로 압도한다. 현재 세계 축구계에서의 존재감도 프랑스가 더 크다. 잉글랜드는 1966 잉글랜드월드컵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무관이다. 반면 프랑스는 1998 프랑스월드컵에 이어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우승하고 유로1984와 유로2000 정상에도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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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공격수 해리 케인이 5일(한국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3-0 승리로 마친 뒤 그라운드를 걸어 나오며 손뼉을 마주치고 있다. 알코르 AP 연합뉴스
잉글랜드의 공격수 해리 케인이 5일(한국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3-0 승리로 마친 뒤 그라운드를 걸어 나오며 손뼉을 마주치고 있다.
알코르 AP 연합뉴스
월드컵 격돌은 이번이 세 번째. 앞서 두 차례 대결에선 잉글랜드가 모두 이겼다. 잉글랜드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처음 만나 잉글랜드가 2-0으로 완승했다. 1982 스페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6년 만에 재회했는데 역시 잉글랜드가 3-1로 승리해 콧대를 세웠다. 지면 끝인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프랑스는 16강전까지 4경기에서 9골을 넣고 4골을 잃었다. 9골 중 킬리안 음바페(5골 2도움)와 올리비에 지루(3골)의 몫이 절대적이다.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가 광속으로 측면을 흔들고, 문전에서 지루가 뿜어내는 아우라가 갈수록 빛나고 있다. 잉글랜드는 4경기에서 12골을 넣고 2골을 내줬다. 해리 케인(1골 3도움)이 공격 선봉에 서지만 주드 벨링엄(1골 1도움), 필 포든(1골 2도움), 부카요 사카(3골) 등 2000년대 생 젊은 사자들의 발톱도 단단하다. ‘슈퍼 서브’로 활약 중인 마커스 래시퍼드(3골)도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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