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월드컵 진출국 늘어나…차기 감독은 2+2년으로”

김병지 “월드컵 진출국 늘어나…차기 감독은 2+2년으로”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12-08 09:00
업데이트 2022-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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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뉴시스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뉴시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4년 동안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재계약을 하지 않고 떠나는 가운데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차기 감독의 계약기간에 대해 “4년 계약의 옵션에 대한 게 아니라 2+2가 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게 1-4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대표팀 감독직 재계약을 안 하기로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병지 부회장은 “다음 월드컵부터는 월드컵 진출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다. 아시아 쿼터가 8~9장 정도 사이가 될 것이기 때문에 ‘월드컵 진출에 대한 계획은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전제조건을 깔고 가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부회장은 “2년 정도 지켜보고 (감독이 잘했을 때) 연속으로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전에는 월드컵 진출을 위해서 좋은 감독을 데려와 ‘4년 계획’을 가져갔다면 이제는 ‘2+2년 계획’으로 갈 수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김 부회장은 진행자가 “이번에도 외국 감독으로 갈 가능성이 크냐”고 묻자 “국내와 외국 감독들 두 가지 옵션을 다 열어놓고 비교를 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여지를 뒀다.

한편 벤투 감독은 지난 2018년 8월 28일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4년 넘게 팀을 이끌어오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카타르 월드컵에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이란 성과를 이뤄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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