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의 사나이 기성용, 2년 연속 우승 도전

컵대회의 사나이 기성용, 2년 연속 우승 도전

입력 2014-02-28 00:00
수정 2014-02-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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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의 기성용(왼쪽에서 두 번째)이 12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41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내달리며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런던 AFP 연합뉴스
선덜랜드의 기성용(왼쪽에서 두 번째)이 12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41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내달리며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런던 AFP 연합뉴스


컵대회의 사나이 기성용(25·선덜랜드)이 2년 연속 캐피털원컵(리그컵)에 입을 맞출지 관심이 쏠린다.

기성용의 소속팀 선덜랜드는 내달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13-2014 캐피털원컵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선덜랜드는 처음으로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맨시티보다 약체인데다 컵 대회 우승 경험도 없는 선덜랜드가 믿는 구석은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기성용은 존 오셰어, 웨스 브라운, 세바스티안 라르손, 크레이그 가드너와 더불어 리그컵 경험이 있는 선덜랜드 5인방 가운데 한 명이다.

이 때문에 선덜랜드는 기성용의 경험과 담력에 의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컵대회 기간 화제의 중심에 서 있었다.

그는 첼시와의 캐피털원컵 8강 2차전에서 연장 후반에 결승 골을 뽑아내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특히 이 골은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하고서 터뜨린 첫 골이어서 더욱 의미 깊었다.

4강에서도 기성용의 활약은 이어졌다.

기성용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4강 원정 2차전에서 전·후반, 연장전까지 120분을 소화하고 승부차기에도 나서 선덜랜드의 결승진출에 앞장섰다.

그는 0-1로 뒤진 연장 후반에 동료 필립 바슬리의 동점 골을 도운 데 이어 승부차기에서는 1-1로 맞선 가운데 네 번째 키커로 나서 볼을 골망에 꽂아 강심장을 과시했다.

기성용이 컵대회에서 활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스완지시티가 캐피털원컵 첫 우승을 일굴 때에도 핵심으로 맹활약했다.

기성용은 브래드퍼드시티와 결승에서 부상으로 치코 플로레스가 빠지자 갑작스럽게 중앙 수비수로 선발 기용됐다.

그는 익숙지 않은 포지션에도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앞세워 62분여를 소화, 팀의 우승에 힘을 거들었다.

이보다 앞서 2010-2011시즌에는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마더웰과 스코틀랜드축구협회컵 결승에서 중거리 결승포를 터뜨려 셀틱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전 컵대회에서 보여준 ‘강심장’만 그대로 보여준다면 이번 결승에서도 기성용에게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선덜랜드로서는 컵대회 우승이 정규리그 전환점이 될 수도 있어서 우승컵이 간절하다.

선덜랜드(승점 24)는 최근 정규리그 2경기 연속 패배하면서 18위로 처져 있다.

그러나 12위 스완지시티(승점 28)까지는 7팀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서 뒤집을 수 없는 순위도 아니다.

컵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선덜랜드는 무너진 팀 분위기를 수습하면서 강등권 탈출의 동력도 톡톡히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주말 해외파 경기 일정(한국시간)

▲ 3월 1일(토)

퀸스파크 레인저스-리즈 유나이티드(21시15분·윤석영 홈)

레버쿠젠-마인츠(손흥민 홈, 구자철 박주호 원정)

아우크스부르크-하노버(홍정호 지동원 홈·이상 23시30분)

왓퍼드-블랙풀(박주영 홈)

볼턴-블랙번(이청용 홈·이상 24시)

▲ 2일(일)

에인트호번-고어헤드(3시45분·박지성 원정)

맨체스터시티-선덜랜드(23시·기성용 원정)

▲ 3일(월)

토트넘-카디프시티(1시30분·김보경 원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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