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복귀 이동국 “은퇴까지 최고 목표는 국가대표”

대표팀 복귀 이동국 “은퇴까지 최고 목표는 국가대표”

입력 2014-08-25 00:00
수정 2014-08-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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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킹’ 이동국(35·전북 현대)이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9월 초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 뛸 국가대표로 25일 발탁된 이동국은 “축구를 끝내는 순간까지 최고의 목표는 국가대표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회가 주어진 만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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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연합뉴스
이동국
연합뉴스
지난해 6월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이후 1년2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그는 “전북 팀이 좋아지면서 나에게 찬스가 많이 생겨 재발탁의 기회가 왔다”고 태극마크를 다시 달게 된 공을 팀 전체에 돌렸다.

”나 자신보다 대표팀을 위해 한 발 더 뛰겠다”고 각오를 다진 그는 현재 A매치 99경기에 출전해 한 경기에 더 나설 경우 A매치 100경기 출전을 채우게 된다.

이동국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그러나 경기에 나서게 되면 의식하지 않고 팀 승리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센추리 클럽’ 가입과 관련해 “전에도 말했지만 대표팀 선발이 실력이 아닌 다른 어떤 이유로 이뤄지는 것을 전혀 원하지 않았다”며 “만일 그렇게 된다면 그전에 뛴 99경기의 가치가 훼손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100경기를 채우기 위한 대표팀 선발은 자신이 원하는 바가 아니라는 점을 설명한 것이다.

특히 그는 1998년 5월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시작으로 16년4개월간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대기록도 작성했다. 이는 필드플레이어로는 역대 최장 기록이다.

이동국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특별히 몸 관리를 하는 것 없이 젊은 선수들과 똑같이 생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낮잠을 포함해 잠을 충분히 자는 등 잘 먹고 잘 쉬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16년 넘게 국가대표 생활을 하게 된 그는 “처음 대표팀에 들어갈 때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대표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은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이라며 “이번 대표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동국과 같은 전북 소속의 한교원도 첫 국가대표 발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모르는 선수들도 많고 어색할 것 같지만 다행히 (이)동국이 형과 같이 가서 큰 걱정은 않는다”며 “주눅이 들지 않고 팀에 녹아들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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