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도 동참… 인터밀란, 코로나19 퇴치 위한 크라우드 펀딩

에릭센도 동참… 인터밀란, 코로나19 퇴치 위한 크라우드 펀딩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0-03-15 15:46
수정 2020-03-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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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 #TogetherAsATeam 캠페인
100만 유로 목표로 크라우드 펀딩 실시
이탈리아 하루새 확진 3000명 이상 급증
인터밀란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지난 9일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경기에 나선 모습. 토리노 로이터 연합뉴스
인터밀란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지난 9일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경기에 나선 모습. 토리노 로이터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함께 활약하다 지난 1월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구단이 진행하는 크라우드펀딩에 동참했다.

에릭센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단에서 진행하는 ‘#TogetherAsATeam’ 캠페인 게시물을 올렸다. ‘#TogetherAsATeam’은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인터 밀란이 기획한 캠페인으로 구단 관계자들과 선수단은 이미 50만 유로(약 6억 8000만원)를 밀라노의 지역 병원에 기부했다.

구단 측은 “이제 바톤이 팬들에게 넘어갔다”면서 “기부를 통해 동참할 수 있다”고 했다. 인터 밀란이 목표한 금액은 100만 유로(약 13억 6000만원)다.

이탈리아는 14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 누적 확진자가 2만 1157명에 달할 정도로 사태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전날대비 3497명이 증가한 수치로 이탈리아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0명 이상 증가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사망자는 175명 늘어난 1441명으로 파악됐다.

인터밀란은 지난 9일 유벤투스와의 경기를 치르면서 비상 상황이다. 아직까지 확진판정을 받은 선수는 없지만 유벤투스의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가 세리에A 1호 확진판정을 받은 만큼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 갑작스러운 사태에 에릭센은 묵고 있던 호텔이 문을 닫으며 급하게 새 아파트를 구했어야 할 정도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상황은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다.

피해구단 입장이지만 인터 밀란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위기를 함께 극복해나가기로 했다. 해당 펀딩은 https://www.facebook.com/donate/742589286270444 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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