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는 위험해”… 인테르 선수들 귀국 행렬

“이탈리아는 위험해”… 인테르 선수들 귀국 행렬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0-03-25 17:15
수정 2020-03-2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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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로 브로조비치, 고향으로 1호 탈출
이탈리아, 코로나19 유럽서 타격 가장 커
다른 선수들 탈출 행렬에 영향줄 가능성도
지난 8일 열린 인테르 밀란과 유벤투스의 경기에서 인테르 선수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프리킥을 막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8일 열린 인테르 밀란과 유벤투스의 경기에서 인테르 선수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프리킥을 막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인테르 밀란 소속 외국인 선수들이 코로나19를 피해 고국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25일(한국시간) 인테르가 지난 월요일 선수단 검역을 끝내고 이탈리아 출국허가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인테르가 현재 모든 축구활동을 멈춘 가운데 선수들에게 개별 훈련 계획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인테르 소속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먼저 마르첼로 브로조비치가 고향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돌아갔다. 사미르 한다노비치 역시 슬로베니아 류블라냐로 향했고, 디에고 고딘과 마티아스 베시노는 우루과이로 돌아갈 예정이다.

세리에A는 다니엘레 루가니(유벤투스)가 1호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선수 확진자들이 무더기로 나오며 리그 재개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탈리아는 25일 현재 6만 9176명의 확진자와 6820명의 사망자가 나왔을 만큼 상태가 심각하다.

유럽 전역이 코로나19에서 안전한 곳이 없지만 세리에A 소속 외국인 선수들에게 이탈리아에 머무는 것은 더 큰 부담이다. 인테르 선수들이 차라리 마음이라도 편한 고향을 택하면서 다른 구단 외국인 선수들도 이탈리아를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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