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멀티골’ 레알, UCL 4강행 쾌청

‘비니시우스 멀티골’ 레알, UCL 4강행 쾌청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1-04-07 17:29
업데이트 2021-04-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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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1차전에서 리버풀 3-1로 제압
맨시티는 도르트문트를 2-1로 제쳐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7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리버풀과의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유니폼에 있는 구단 엠블렘을 가리키고 있다. EPA 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7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리버풀과의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유니폼에 있는 구단 엠블렘을 가리키고 있다. EPA 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3년 만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향해 순항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리버풀(잉글랜드)에 3-1로 이겼다.

이번 시즌 라리가 26경기에 나서 3골을 넣고 있지만 골결정력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 21세 신예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멀티골로 자신을 향한 불신을 덜어냈다.

2015~16시즌부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떠난 뒤 2시즌 연속 16강에서 탈락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3년 만의 결승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3연패 당시 결승 상대였던 리버풀을 맞아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27분 토니 크로스가 후방에서 올린 얼리 크로스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박스로 달려들며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9분 뒤 마르코 아센시오가 1대1 기회를 안겨주는 듯한 상대 수비의 헤딩 실책을 놓치지 않고 추가 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6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추격 골을 얻어맞았으나 후반 20분 루카 모드리치가 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깔아준 공을 비니시우스가 간결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움켜쥐었다. 리버풀은 골키퍼 알리송의 수 차례 선방으로 대패를 모면했다.

이날 맨체스터 시티는 도르트문트(독일)와 홈 1차전에서 후반 45분 터진 필 포든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케빈 데 브라위너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계속 리드를 지키던 맨시티는 후반 39분 엘링 홀란드의 어시스트를 받은 마르코 로이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칠 뻔했다. 그러나 6분 뒤 포든이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라 승리를 따냈다. 맨시티는 원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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