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알제리, 0-0 지루한 무승부

잉글랜드-알제리, 0-0 지루한 무승부

입력 2010-06-19 00:00
수정 2010-06-19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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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와 알제리가 2010 남아공월드컵 축구대회에서 긴장감 없는 경기 운영 끝에 승점 1을 나눠가졌다.

잉글랜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랭크 램퍼드(첼시) 등 프리미어리그의 호화멤버를 가동하고도 알제리와 0-0으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미국과 1차전을 비긴 뒤 2차전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 2에 그쳤고 알제리는 1패 뒤 승점 1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에 따라 C조의 16강 진출 팀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다 끝나봐야 알 수 있게 됐다.

잉글랜드와 알제리의 공통점은 골키퍼 실수 때문에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것.

이 때문에 잉글랜드는 데이비드 제임스가, 알제리는 라이스 엠볼히(슬라비아 소피아)가 골키퍼 장갑을 끼었다. 두 골키퍼는 훌륭하게 제 역할을 소화해 냈지만 문제는 공격력이었다.

호화 공격진을 보유한 잉글랜드나 미드필더 카림 지아니를 앞세운 알제리나 모두 결정적인 한방을 터뜨리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30분 스티브 제라드(리버풀)의 슛이 빗나갔고 이에 앞서 램퍼드는 페널티지역 안에서 얻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후반들어서도 잉글랜드는 부지런히 알제리의 문전을 두드렸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25분 스루패스를 받은 에밀 헤스키(애스턴 빌라)의 문전 슈팅이 불발됐고 1분 뒤에는 제라드의 헤딩슛이 알제리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잉글랜드는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리버풀)가 후반 13분 옐로카드를 받아 23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인 슬로베니아 전에 뛸 수 없게 되는 전력의 손실까지 입었다.

알제리는 같은 날 미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C조에서는 슬로베니아가 승점 4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미국과 잉글랜드가 승점 2로 공동 2위, 알제리가 승점 1로 4위에 처졌다.

케이프타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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