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커루’ 호주가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경기 연속 퇴장 때문에 울었다.
한국 국가대표팀 사령탑 출신인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20일(한국시간) 남아공 루스텐버그 로열 바포겡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D조 2차전에서 선제골을 뽑고도 선수 한 명이 퇴장을 당하면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후반에 들어 가나의 문전을 위협하는 공격을 여러 차례 펼친 점을 고려한다면 수적 열세만 없었다면 이길 수도 있었을 경기라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1차전에서 퇴장 때문에 독일에 완패한 호주는 이날 가나와 경기에서는 전반 11분 브렛 홀먼(아제트)이 선제골을 뽑으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전반 24분 가나의 조너선 멘사(프리스테이트 스타스)가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찬 강한 슈팅을 골키퍼 옆에 서 있던 해리 큐얼(갈라타사라이)이 막으려다가 오른쪽 어깨와 팔꿈치를 맞고는 튀어나갔다.
핸들링이 아니었다면 그대로 골로 연결될 상황이었다.
이탈리아 주심인 로베르토 로세티는 고의로 팔을 갖다 댄 것으로 판단해 큐얼에게 가차없이 레드카드를 빼 들었다.
큐얼은 몸으로 막으려던 것으로 수비 동작에서 나온 행동이었다면서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국 그라운드를 떠났다.
페널티지역에서 일어난 반칙이다 보니 가나는 페널티킥을 얻었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호주는 가나보다 한 명이 적은 10명이 뛰었지만 아시아지역 월드컵 예선 8경기에서 단 1골만 내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펼치면서 오히려 후반에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수적 열세만 없었더라면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경기였다.
앞서 지난 14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호주가 독일에 0-4 큰 점수 차로 진 데도 퇴장이 영향을 줬다.
0-2로 밀리던 호주는 후반 11분 팀 케이힐(에버턴)이 백태클로 퇴장당하는 바람에 전의를 상실하고 2골을 더 내줘 0-4로 완패했다.
호주 간판 스트라이커인 케이힐은 퇴장으로 이번 경기에도 뛸 수 없게 되면서 공격력에 부담을 줬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휘 아래 16강에 올랐던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는 1무1패로 24일 세르비아와 3차전에서는 반드시 이겨야만 16강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루스텐버그=연합뉴스
한국 국가대표팀 사령탑 출신인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20일(한국시간) 남아공 루스텐버그 로열 바포겡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D조 2차전에서 선제골을 뽑고도 선수 한 명이 퇴장을 당하면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후반에 들어 가나의 문전을 위협하는 공격을 여러 차례 펼친 점을 고려한다면 수적 열세만 없었다면 이길 수도 있었을 경기라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1차전에서 퇴장 때문에 독일에 완패한 호주는 이날 가나와 경기에서는 전반 11분 브렛 홀먼(아제트)이 선제골을 뽑으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전반 24분 가나의 조너선 멘사(프리스테이트 스타스)가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찬 강한 슈팅을 골키퍼 옆에 서 있던 해리 큐얼(갈라타사라이)이 막으려다가 오른쪽 어깨와 팔꿈치를 맞고는 튀어나갔다.
핸들링이 아니었다면 그대로 골로 연결될 상황이었다.
이탈리아 주심인 로베르토 로세티는 고의로 팔을 갖다 댄 것으로 판단해 큐얼에게 가차없이 레드카드를 빼 들었다.
큐얼은 몸으로 막으려던 것으로 수비 동작에서 나온 행동이었다면서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국 그라운드를 떠났다.
페널티지역에서 일어난 반칙이다 보니 가나는 페널티킥을 얻었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호주는 가나보다 한 명이 적은 10명이 뛰었지만 아시아지역 월드컵 예선 8경기에서 단 1골만 내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펼치면서 오히려 후반에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수적 열세만 없었더라면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경기였다.
앞서 지난 14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호주가 독일에 0-4 큰 점수 차로 진 데도 퇴장이 영향을 줬다.
0-2로 밀리던 호주는 후반 11분 팀 케이힐(에버턴)이 백태클로 퇴장당하는 바람에 전의를 상실하고 2골을 더 내줘 0-4로 완패했다.
호주 간판 스트라이커인 케이힐은 퇴장으로 이번 경기에도 뛸 수 없게 되면서 공격력에 부담을 줬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휘 아래 16강에 올랐던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는 1무1패로 24일 세르비아와 3차전에서는 반드시 이겨야만 16강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루스텐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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